'여성 학대 의혹' 유튜버 카광, 결국 출국금지…경찰 조사 착수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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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카광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태국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며 지적장애가 의심되는 여성 출연자를 학대하고 금전적으로 착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 카광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최근 법무부에 카광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했고, 법무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경찰은 현재 카광을 상대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확보한 방송 영상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당시 행위가 강요·감금·폭행 등 혐의에 해당하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다만 아직 정식 입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카광을 비롯한 일부 유튜버들이 태국에서 지적장애가 의심되는 여성을 상대로 학대와 금전적 착취를 했다는 내용에 제보를 공개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제보에는 인공고관절 수술 후 회복 중이던 여성의 목발을 부러뜨리고, 식사와 수면을 방해하거나 억지로 술을 마시게 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여성이 귀가 의사를 밝혔음에도 현장을 떠나지 못하게 했고, 방송 출연과 후원금 등을 명목으로 금전을 받아갔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국정감사장에서 공개된 방송 영상에는 카광이 해당 여성에게 "너 혹시나 정신과 가서 진단 같은 거 받으면 안 돼. 지능 검사 이런 거 받으면 안 돼"라고 말하는 장면도 담겼다.

당시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는 속인주의 채택하고 있어 범죄지가 어디든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답햇다.

카광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명 영상을 올리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해당 여성이 지적장애인이 아니며, 방송 내용을 사전에 설명하고 합의한 상태에서 촬영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벌칙 장면만 편집돼 마치 여성을 학대하는 방송처럼 알려졌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논란은 계속됐고, 카광의 유튜브 채널을 지난달 29일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을 이유로 삭제됐다.

카광은 같은 날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채널이 복구되지 않을 경우 인터넷 방송 활동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자신을 이번 사건 공론화에 참여한 변호사라고 밝힌 한 인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카광이 피해자로 지목된 여성과 접촉하며 회유를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을 추가로 제기했다.

현재 카광 측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출국금지 조치와 함께 당시 방송 과정에서 실제 범죄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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