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군지 리코(일본·세계랭킹 20위)를 37분 만에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6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8강전에서 군지를 상대로 2-0(21-7, 2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1게임 초반 안세영이 난관에 봉착했다. 군지가 연이어 득점을 뽑아내며 5-3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안세영은 곧바로 흐름을 되찾아왔다. 안세영은 순식간에 8-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11-7 상황에서는 연달아 11점을 쓸어 담으며 1게임을 획득했다.
안세영은 2게임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군지가 3-2로 따라붙었으나, 안세영은 곧바로 4점 연속 득점을 올렸다. 안세영은 8-5에서도 연속 4득점을 더해 12-5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군지가 점차 추격에 나섰으나, 안세영은 한 차례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 채 2게임까지 챙겼다.

이로써 안세영은 5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정상에 섰던 안세영. 올 시즌 전적은 69승 1패다.
아울러 시즌 11번째 트로피 수집에도 청신호를 켰다. 안세영은 아케치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모든 경기를 통틀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만일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할 경우 지난 시즌 자신이 작성했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11회,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 시즌 은메달을 목에 건 전영오픈을 빼면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만 'ET투데이'는 지난 5일 안세영이 말레이시아의 카루파테반 렛사나(세계랭킹 27위)를 2-0으로 제압한 뒤 "빈틈없는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템포와 느린 템포를 자유자재로 섞었다. 또한 페이크 동작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상대의 허점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고 날카로운 스매시로 득점을 올리며 압도했다"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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