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억 포기 전격 결단' 노시환은 폰세와 재회할 수 있나…美 우려 떴다 "최근 韓 타자들 안 통해, SONG-KIM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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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1루수 노시환이 수비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노시환이 7회초 1사 1루서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홈을 밟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노시환은 2020년대 KBO리그 출신 타자들이 메이저리그에서 고전했던 흐름을 뒤집을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노시환(한화 이글스)에게 꿈의 기회가 찾아올까.

노시환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이다. 최근 6시즌 연속 100안타, 4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면서 한화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2023시즌 홈런왕과 타점왕, 3루수 골든글러브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가져오며 군 문제까지 해결했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40안타 32홈런 101타점 97득점 타율 0.260을 기록하면서 한화의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127경기 143안타 29홈런 96타점 97득점 타율 0.283으로 활약했다. 한화에서만 KBO 통산 957경기 913안타 153홈런 586타점 543득점 타율 0.267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11년 307억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어릴 적부터 꿈꿨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고자 도전을 선언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블루제이스네이션은 노시환의 메이저리그 가능성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토론토는 류현진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뛰었던 팀이며, 지금은 2025시즌 KBO리그 MVP 코디 폰세가 몸을 담고 있다.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노시환이 6회초 안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블루제이스네이션은 최근 "노시환은 토론토에 적합한 선수일까"라고 운을 떼며 "노시환은 2019년 프로 데뷔 후 첫 두 시즌 동안은 고전했지만, 2021년 기량이 크게 발전했다. 최근 4시즌 중 3시즌에서 29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다. 2024년에도 24홈런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타율 0.260 출루율 0.354 장타율 0.497에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2홈런을 쳤다. 2026년에도 생산성은 비슷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지만 노시환에게는 몇 가지 우려 사항이 있다. 첫 번째는 포지션 문제다. 노시환은 선수 생활 대부분을 3루수로 뛰었다. 1루수도 소화할 수 있지만 충분한 경험이 없다. 토론토는 이미 공격력이 뛰어난 주전 3루수를 보유하고 있다. 오카모토 카즈마가 있다. 물론 외야수를 할 수도 있지만, 토론토 합류 후에는 외야수를 보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KBO리그 타자들의 공격력이 메이저리그에서 통하지 않았다. 송성문은 2025년 KBO리그에서 타율 0.315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 26홈런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율 0.238 출루율 0.302 장타율 0.347 1홈런에 그쳤다. 리그 평균보다 크게 낮은 공격 생산성을 보였다. 트리플A에서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라며 "김혜성도 2024-2025 오프시즌에 LA 다저스와 계약했지만 아직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정후, 김하성을 비롯해 2010년대로 시계를 돌리면 추신수, 최지만, 강정호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노시환이 7회초 1사 1루서 2점 홈런을 터뜨린뒤 강백호와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블루제이스네이션은 "김하성이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쌓았다고 본다. 추신수와 최지만도 준수한 경력을 남겼으며, 강정호도 2010년대 중반 두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어쩌면 노시환은 2020년대 KBO리그 출신 타자들이 메이저리그에서 고전했던 흐름을 뒤집을 선수일 수도 있다"라며 "그러나 토론토는 현재 3루수 영입이 필요한 팀이 아니다. 따라서 노시환을 영입하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이 되기 어렵다"라고 냉정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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