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일본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유럽 무대로 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닛칸겐다이'는 5일(이하 한국시각) "모리야스 감독이 대표팀에서 퇴임하고 벨기에 1부리그 소속의 신트트라위던 감독으로 취임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18년 일본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 성과를 냈다. 또한 2022년과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을 잇달아 꺾으며 16강에 올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조 2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안착했으나, 32강전에서 브라질에 역전패를 당했다. 대회 종료 후 일본축구협회(JFA)는 모리야스 감독과 2027년 아시안컵까지 단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2027 아시안컵 일정이 연기된 것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졌고, AFC는 대회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모리야스 감독의 향후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모리야스 감독은 11월 A매치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거취를 묻는 질문에 "아시안컵이 있든 없든 눈앞의 일에 베스트를 다해 미래로 이어가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일본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신트트라위던으로 둥지를 옮길 예정이다. 매체는 "사우디의 정세 불안이 이어지자 모리야스 감독은 이미 JFA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통보했다. 브라질전과 파라과이전 지휘는 맡겠지만, 11월 말 사임할 예정"이라며 "이후 벨기에 1부리그 신트트라위던 지휘봉을 잡는 것이 이미 정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신트트라위던 타테이시 타카유키 CEO가 스폰서 기업 등과 회의를 가졌을 때 '다음 시즌은 모리야스 감독이 내정돼 있다'고 밝혔다"며 "일본인 최초로 유럽 1부리그 감독이라는 칭호를 얻은 모리야스 감독의 새로운 지도자 인생이 시작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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