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온라인 유통 플랫폼 성장과 급식 사업 외형 확대를 발판 삼아 3분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투자 확대와 외식 경기 둔화 속에서도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 ‘식봄’의 분기 거래액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서며 미래 성장 동력을 입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96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취급고(GMV)는 16.9% 늘어난 1조4371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플랫폼 인프라 확충과 고객·셀러 기반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비용이 반영되며 238억원을 나타냈다.
온라인 유통 및 식품원료 사업 가속도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 사업 부문은 44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온라인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6.6%(약 3.3배)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 ‘식봄’을 필두로 상품 품목과 전국 물류망 연계 서비스를 대폭 늘렸다. 그 결과 통합배송 상품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됐고, 점당 구매액 역시 14.3% 늘어났다. 전국 물류 인프라와 식봄을 결합한 O2O(온·오프라인 연계) 경쟁력에 힘입어 식봄의 3분기 거래액은 1135억원을 올리며 분기 기준 최초로 네 자릿수를 뛰어넘었다.
기존 유통 경로 역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식품원료 부문은 유제품 등 핵심 품목 판매 호조로 매출이 15.7% 늘었으며, 외식 프랜차이즈 식자재 공급량 확대에 따라 프랜차이즈 경로 매출도 9.4% 증가했다.
단체급식 및 '키친리스' 사업 고성장
급식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5093억원을 달성했다. 구내식당과 병원 경로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주가 이어진 덕분이다.
특히 별도 조리 시설 없이 식사를 제공하는 키친리스(Kitchenless) 모델 ‘프레시밀온’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5% 크게 뛰었다. 급식 식자재 유통 영역에서도 키즈 및 학교 급식 경로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며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CJ프레시웨이는 4분기에도 식봄의 상품·물류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급식 사업의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병행해 내실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식봄 인수 6개월 만에 3분기 온라인 취급고 1000억원을 돌파해 시장 내 성장성을 확인했다”며 “CRM 기반 마케팅 고도화와 물류 서비스 강화를 통해 온라인 수익 모델을 정교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사적 수익성 제고 활동의 성과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기존 사업의 운영 효율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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