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 안도라의 헤수스 우오노 골키퍼가 헤수스 데 미겔의 비극적인 사망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CD 테네리페의 데 미겔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우오노가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테네리페 측은 3일 성명서를 통해 "가슴이 찢어지고 목이 메이는 듯한 슬픔 속에 데 미겔이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음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안도라는 2일 스페인 산타 크루스 데 테네리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리오도로 로드리게스 로페스에서 테네리페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렀다.

해당 경기에서 비극이 벌어졌다. 후반 막바지 공을 다투며 경합하던 데 미겔이 우오노 골키퍼의 다리 부위에 머리를 강하게 충돌했다.
우오노는 퇴장 조치를 받았으며, 데 미겔은 그라운드에서 즉시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이후 데 미겔은 병원으로 후송되어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 끝에 의식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결국 목숨을 잃었다.
충돌 이후 수많은 비판과 악플을 받았던 우오노는 개인 SNS를 닫았다가, 다시 계정을 복구하며 입장문을 게시했다.

우오노는 "경기장에서 벌어진 일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그저 평범한 축구 경기 중 하나로 남았어야 할 일이 내 평생을 따라다닐 비극으로 바뀌었다"며 "끔찍한 사고였다. 진심으로 그날의 일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인의 가족과 친구들, 동료들, 그리고 그를 사랑했던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 국가경찰은 데 미겔의 사망 경위 조사에 즉시 나선 상태다. 우오노의 행동에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스페인축구연맹이 우오노에게 최대 1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는 방안도 함께 거론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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