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일그러진 채 이틀 만에…" 방은희, '고독사 엄마' 떠올리며 피눈물 통곡 [운명네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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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운명네컷'에서 방은희는 무속인 선영아씨와 마주해 약 6년 전 작고한 어머니를 향한 오랜 그리움과 가슴 찢어지는 죄책감을 털어놓았다./ KBS Joy '운명네컷'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방은희가 홀로 외롭게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비극적인 마지막을 떠올리며 끝내 피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운명네컷'에서 방은희는 무속인 선영아씨와 마주해 약 6년 전 작고한 어머니를 향한 오랜 그리움과 가슴 찢어지는 죄책감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은희는 두 번째 이혼 이후 개인적으로 겪었던 극심한 생활고와 힘든 모습을 어머니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1년간 만남을 의도적으로 피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하지만 그 선택은 평생의 한으로 돌아왔다.

방은희는 "어느 때부터 제 상황이 안 좋아서 어머니를 1년 동안 못 봤는데, 그러던 중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며 어머니가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지 이틀 만에 발견된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돌아가신 사진을 보고 정말 기절할 뻔했다. 얼굴이 완전히 일그러져 있었다"라며 "만약 하루 만에 발견했어도 어쩌면 살아계셨을 수도 있다"고 자책하며 오열했다. 이어 "어머니가 이틀 만에 발견돼 유품 정리를 직접 할 수 없어 특수청소업체에 부탁했다. 따뜻한 밥 한 끼 같이 못 했던 게 정말 미안하다"고 목놓아 울었다.

배우 방은희가 홀로 외롭게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비극적인 마지막을 떠올리며 끝내 피눈물을 쏟아냈다. /KBS Joy '운명네컷'

방은희의 참회에 선영아씨는 어머니의 영가에 빙의된 듯 "네가 미안한 게 뭐가 있냐. 어렸을 때 내가 잘해준 게 뭐가 있다고"라며 다독였고, 편안히 떠났는지를 묻는 말에는 "너무 추웠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방은희는 "엄마, 나중에 좋은 곳에서 태어나서 사랑받고 살아. 엄마가 사랑 못 받아서 그런 거 나도 알아"라며 "엄마 나 열여섯에 낳았잖아. 고생했어"라고 마음속 깊은 미안함을 전달했다.

또한 방은희는 2년 전부터 꿈속에 생전보다 아름다워진 어머니가 자주 나타나며, 최근에는 30대의 단아한 모습으로 한복을 고르라고 했던 신비로운 꿈 사연도 전했다.

이어 혜안을 빌려 좋은 배우자를 만나라는 조언이 나오자 방은희는 "난 남자 필요 없어. 난 남자 싫어. 정말 싫어"라며 "남자보다 일이 더 중요하다"고 단호하게 선을 긋기도 했다.

상담을 마친 방은희는 "제 힘든 삶을 안 보여주려고 못 본 건데, 엄마가 계속 나한테 미안해 했다는 말을 처음 들어 마음이 놓인다"며 묵묵히 참아왔던 감정을 덜어낸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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