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거짓 은퇴' 박유천, 기모노 엉덩이춤 추며 '45만 원' 초고가 핑크빛 디너쇼

마이데일리
지난 3일 박유천의 공식 SNS 계정에는 내년 2월 13일 일본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박유천 디너쇼 2027' 소식이 공지됐다. /박유천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마약 투약과 거짓 은퇴 파문으로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일본에서 국내 정상급 가수를 훌쩍 뛰어넘는 1인 당 '45만 원' 상당의 초고가 디너쇼를 개최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지난 3일 박유천의 공식 SNS 계정에는 내년 2월 13일 일본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박유천 디너쇼 2027' 소식이 공지됐다.

주최 측은 "'박유천 디너쇼 2027' 확정"이라는 소식을 비롯해 "여러분, 정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박유천의 디너쇼가 확정됐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오사카 첫 개최가 이뤄진다"며 "이번에도 박유천 본인이 (디녀쇼의) 모든 것을 직접 프로듀싱한다"고 홍보했고, 첫 오사카 공연에서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기대하며 기다려달라"고 대대적으로 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팬들 앞에서 라이브로 열창하며 호응을 유도하던 박유천이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더니 "괜찮냐?"며 관객을 향해 뒤태를 흔드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티켓 가격이다. 이번 디너쇼 티켓은 팬클럽 선예매이자 전석 지정석으로 1장당 5만 2,000엔이며, 별도 배송비와 수수료를 더하면 무려 5만 3,500엔에 달한다.

마약 투약과 거짓 은퇴 파문으로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일본에서 국내 정상급 가수를 훌쩍 뛰어넘는 1인 당 '45만 원' 상당의 초고가 디너쇼를 개최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박유천 인스타그램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1인당 약 45만 원 수준이다. 이는 국내 디너쇼 시장과 비교하면 확연히 높은 금액이다. 2024년 기준 국내 가요계 '디너쇼의 여왕'으로 불리는 장윤정(VIP석 30만 원)이나 인순이(30만 원), 주현미(VIP석 28만 원)는 물론, 김혜연의 35주년 디너쇼(VVIP석 35만 원), 에녹 크리스마스 디너쇼(VIP석 32만 원) 등 정상급 가수들의 평균 가격대(20만~30만 원대)를 대폭 상회한다.

국내 호텔 디너쇼가 대체로 30만 원 안팎을 형성하는 것과 달리, 박유천의 티켓 가격은 일본 현지 일부 가수들의 호텔 디너쇼가 5만 엔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고가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연예인이 국내 활동이 막히자 해외 팬덤의 충성도에 의존해 초고가 티켓 장사에 열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003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JYJ 멤버로 활동했던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가 불거지자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거짓말 파문으로 국내 복귀가 불가능해지자 은퇴 선언을 번복한 그는 일본과 태국 등 해외 팬들을 상대로 유료 팬미팅과 굿즈 판매, 디너쇼 개최 등 해외 활동에 주력해왔다.

이 외에도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하고, 2023년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라 약 4억 원의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박유천 측은 지난 7월 관련 소송이 모두 종결됐으며 밀린 세금은 연내 전액 납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마약·거짓 은퇴' 박유천, 기모노 엉덩이춤 추며 '45만 원' 초고가 핑크빛 디너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