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평택 최병진 기자] 페이즈(OK저축은행)가 한국 무대를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OK는 4일 펼쳐진 KB손해보험과의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1라운드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란 출신의 202cm 미들블로커 페이지는 이날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페이즈는 엄청난 높이를 바탕으로 블로킹을 9개나 성공시켰다. 2세트에만 5개를 기록한 가운데 속공으로도 10점을 뽑아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71.4%였다. 또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서브 득점까지 1개를 추가하며 러셀과 함께 나란히 20점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도 “오늘만큼 해주면 감독으로서 바랄 게 없다. 서브도 좋고 블로킹이나 공격은 좋은 선수다. 상당히 잘해줬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모습을 드러낸 페이즈는 “승리해서 기쁘다. 경기 전부터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를 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 혼자 승리한 게 아니라 모든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 전에 비디오 미팅을 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이 KB 세터와 공격수들의 특징을 잘 알려줬다. 그 부분에 대해 집중을 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페이즈는 이란 U-21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란 리그에서만 뛰었으며 한국 무대가 첫 해외 진출이다.
그는 “한국의 7개 팀은 모두 프로페셔널하다.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높은 수준의 배구를 구사하고 있다. 이란은 10개의 팀이 있지만 다 잘하지는 않는다. 4-5개 팀이 상위권에 있다. 한국 리그는 모든 팀이 비슷한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 시설이나 체육관, 선수 관리 측면에서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아시아쿼터가 자유계약으로 전환되면서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활약도에 따라 시즌 초반 승패가 갈리고 있다. 페이즈는 “한국 리그가 만족스럽다. 한국에서 최대한 오래 남아 뛰고 싶고 이를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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