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KBO 수준을 넘어섰다.”
김태균 한국야구대표팀 타격 인스트럭터이자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지난 3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을 극찬했다. 김도영은 5일 오후에 대표팀에 합류하고, 김태균 인스트럭터는 4일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났다.

그럼에도 김태군 인스트럭터는 김도영을 KBO리그 최고타자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김도영은 타격의 수준 자체가 지금 KBO리그 수준은 좀 뛰어넘은 것 같다. 그러니까 일단 타격 기술 자체, 매커니즘 자체가 거의 최고조에 달했다”라고 했다.
실제 김도영은 타격 준비자세부터 마무리 동작까지 군더더기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목 힘이 좋고, 히팅포인트까지 매우 간결하면서도 빠르게 이동한 뒤 강하게 타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게 현장 지도자들의 공통된 얘기다.
김도영은 올 시즌 아프지 않다면 자신이 한국 최고의 타자임을 입증했다. 그런데 김태균 인스트럭터는 더 무서운 얘기를 했다. “더 무서운 건 김도영이 여기가 끝이 아닐 것이라는 확신을 준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태균 인스트럭터는 “김도영은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대감이 든다. 지금의 김도영보다 앞으로의 김도영이 더 (몇 단계)올라서지 않을까. (기량, 성적이)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지금도 KBO리그 수준이 아닌데 여기서 더 잘한다면. 감이 안 오는 수준이다.
김태균 인스트럭터의 이 얘기는 사실 KIA 이범호 감독도 몇 차례 했던 얘기다. 가장 오랫동안, 가까이서 김도영을 지켜본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무조건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내년에 유격수를 시작하는데, KBO리그 최초 50홈런 유격수도 불가능하지 않다. KBO리그 역대 최고의 슈퍼스타 이승엽의 시즌 56홈런을 깰 유일한 후보라고 봐야 한다.

그런 김도영은 2028시즌 혹은 2029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간다. KBO리그에서 ‘하산’할 때가 다 돼 간다. 훗날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연착륙할 것인지 벌써 궁금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