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이 국내외 시장에서의 주력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521억원을 올렸다. 미국 시장 유통망 개편 과정에서 일시적인 실적 영향이 발생했으나, 국내 및 유럽·중국·브라질 등 주요 거점에서의 성장이 이를 상쇄하며 외형 확장을 이어갔다.
국내 시장 톡신·필러 호조...매출 54% 증가
휴젤은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352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단일 3분기 기준 매출은 975억원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1억원, 47억원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국내외 합산 4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필러 및 스킨부스터 부문이 30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화장품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늘어난 19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톡신·필러·스킨부스터 3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74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품목의 국내 매출은 지난해 3분기 이후 매 분기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해외 거점 실적 확대...미국 유통 구조 재편 완료
해외 시장의 경우 유럽과 중국, 브라질을 중심으로 성과가 이어졌다. 유럽 및 기타 지역의 3분기 톡신·필러·스킨부스터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178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22%의 현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입지를 다졌고, 브라질 시장 재진입 1주년을 맞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유통 파트너십을 영업대행사(CSO) 체제로 개편하면서 일시적인 실적 변동이 발생했다.
휴젤은 기존 미국 유통사인 베네브(BENEV)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전문 영업대행사(CSO) 체제로 유통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현지 유통사가 보유하고 있던 4~5개월 분량의 톡신 재고를 사들이는 '바이백(Buy-back)' 조치가 진행됨에 따라 3분기 미국향 톡신 매출이 일시적으로 마이너스 반영됐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현지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과정이며, 직판 운영 모델 전환을 위한 초기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며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직판 체제 구축이라는 성과를 거둔 만큼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의 제품력을 앞세워 중장기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장두현 휴젤 한국 대표 역시 "국내외 주력 제품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유럽, 중국, 브라질 등 주요 시장의 성장 동력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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