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라면부터 영양식까지…코엑스에 차린 이색 한 상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한강에서 먹던 라면을 코엑스에서 끓인다. 매콤달콤한 라볶이에는 지역 농가에서 온 제철 수박무를 더한다.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내게 맞는 영양식도 추천받을 수 있다.

'2026 푸드위크 코리아'가 제철 식재료를 접목한 협업 메뉴부터 맞춤형 영양식 체험까지 색다른 한 끼를 제안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2026 푸드위크 코리아'가 이날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C홀과 더플라츠에서 열린다. 코엑스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21회째다. '혁신, 일상이 되다(Taste the Innovation)'를 주제로 30개국 1000개사가 참여해 1800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메인 기획관인 '제철 페어링 하우스'에는 농심(004370)과 삼양식품(003230), 팔도가 참여한다. 각사 제품에 지역 농가의 가을 제철 농산물을 접목한 메뉴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현장 이벤트에 참여해 협업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농심은 '누들핏 육개장사발면맛'에 '하진이네 버섯뜰에'의 표고버섯을 더한다. 버섯의 쫄깃한 식감과 얼큰한 국물을 조합했다. 삼양식품은 '탱글 갈릭쉬림프 프로틴파스타'에 '이수근의 가평잣'의 백잣을 곁들여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제안한다.

팔도는 '왕뚜껑 국물라볶이'를 활용한 맞춤형 시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객은 수박무와 대파 가운데 하나를 고른 뒤 다진 마늘을 더한다. 비엔나소시지와 슈레드치즈 중 원하는 토핑도 선택할 수 있다. 수박무는 '솔바위농원'에서 생산한 것을 사용한다.

왕뚜껑 국물라볶이는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재료를 추가하는 '모디슈머' 트렌드에 착안한 제품이다. 넓은 용기에 토핑을 더할 수 있고, 물을 버리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한다. 팔도는 이번 행사에서 제철 채소의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을 더해 제품의 새로운 활용법을 알린다.


오뚜기(007310)는 전시장 안에 한강공원의 분위기를 담는다. 푸드테크 기업 쿡인페이퍼와 협업한 부스에서 '한강라면은 역시, 오뚜기'를 슬로건으로 신제품 '한강라면'을 소개한다. 관람객은 즉석 조리기계로 끓인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다.

먹거리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자전거 타기 게임에서 미션에 성공하면 신제품 한강라면을 증정한다. 나만의 한강 피크닉 가방 만들기와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한 포토부스도 운영한다.

'오뚜기가 추천하는 한강라면 TOP5'와 '외국인 인기라면 TOP5' 제품도 전시한다. 관람객이 가장 좋아하는 한강라면을 고르는 투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취향도 살핀다.

정식품은 그린비아를 앞세워 일상 속 영양 관리 방법을 제안한다. 부스에서는 '그린비아 영양 케어'와 '그린비아 당 케어', '그린비아 프로틴밀 ACTIVE(액티브)' 등 균형영양식부터 단백질 음료까지 선보인다.

개인의 건강과 영양 상태에 관한 질문에 답하면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그린비아 밸런스 매치'를 운영한다. 제자리 뛰기 게임 점수에 따라 경품을 제공하는 '그린비아 퀵 스텝 챌린지'도 마련했다. 원하는 제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음 기회도 제공한다.


식품 제조 현장의 혁신 사례도 소개한다. '삼성 스마트공장과 함께하는 K-FOOD관'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식품기업 30개사가 참가한다. 생산 공정 개선 등을 거친 기업들이 김치와 식용유, 샐러드, 청국장 등을 선보이고 소비자·바이어와 만난다.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특별기획관도 마련했다. '진미 별미 美味 4일장'과 '별별식감 취향상점', '세계 맥주 셀렉션' 등을 운영한다. '2026 신제품 특별관: THE NEXT'와 '2026 K-간편식 쇼케이스'에서는 식품·푸드테크 분야 신제품과 간편식을 소개한다.

참가 기업들은 시식과 체험을 통해 제품의 활용법을 알리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 지역 농가와 중소 식품기업에는 농산물과 제품을 소개할 기회를 제공한다. 코엑스는 이같은 만남을 바이어 상담과 기업 간 협업으로 연결해 새로운 거래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올해 푸드위크 코리아 주제인 '혁신, 일상이 되다'에 맞춰 새로운 식품과 기술이 실제 소비자의 식탁과 산업 현장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최신 식품 트렌드를 발견하고, 다양한 기업과 제품,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식품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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