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 효율 '70%', 돌아온 이소영의 존재감...수비력 높이고 빅토리아·최정민 공격 살린다, IBK에 더해진 '안정감'

마이데일리
IBK기업은행 이소영이 3일 펼쳐진 현대건설과의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다./KOVO 제공IBK기업은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이 3일 펼쳐진 현대건설과의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1라운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소영(IBK기업은행) 효과가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은 3일 펼쳐진 현대건설과의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거두면 기분 좋은 출발을 말렸다.

IBK기업은행의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은 이날 빅토리아와 미와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구성하면서 이소영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했다. 이소영을 리시브에 가담하는 ‘리시빙 아포짓’으로 기용하면서 장점인 수비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선택이었다.

선택은 적중했다. 이소영은 리시브 10개 중 7개를 받아내며 리시브 효율 70%를 기록했고 디그도 14개 중에 11개를 성공시켰다. 리베로 임명옥과 함께 확실하게 팀의 후방을 책임지며 살림꾼 역할을 수행했다.

이소영이 팀에 안정감을 더해주자 세터 김하경도 안정적인 토스로 경기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부터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공격력을 자랑한 빅토리아는 21득점에 공격 성공률 47.3%를 기록했다. 여기에 미들블로커 최정민이 17점으로 힘을 더했다. 공격 점수만 14점이었다.

배구에서 승리 확률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로 막강한 삼각편대를 구축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소영은 3득점으로 공격에 많이 가담하지 않았지만 강점인 안정적인 수비로 빅토리아와 최정민, 이주아까지 살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다시 IBK로 돌아온 가운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IBK기업은행 이소영이 3일 펼쳐진 현대건설과의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다./KOVO 제공

마나베 감독은 경기 후 “배구는 서로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소영은 서브 리시브와 연결 등에서 공헌을 했다.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칭찬을 했다.

이소영 또한 “아직 몸이 100%는 아니다”라며 “부담이 컸지만 팀원들과 서로 도우려고 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하는 게 목표고 받는 부분에서 팀을 더 도와주려고 한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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