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의 출전 자체가 경쟁국들에는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안세영은 3일부터 8일까지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500)'에 출전한다. 안세영은 3일 펼쳐지는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칼로야나 날반토바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달 25일 프랑스오픈(슈퍼750)에서 압도적 기량을 과시하며 시즌 10번째 우승, 5개 대회 연속 정상, 개인 통산 국제 대회 4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최근 타이트한 일정 탓에 참가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됐으나, 안세영은 2026 BWF 월드투어 구마모토 마스터스(슈퍼 500) 여자 단식 일정을 건너뛰고 코리아오픈 출전을 확정 지었다.

말레이시아는 안세영의 참가 소식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인 레치아나가 이번 대회에 나서기 때문이다. 세계 랭킹 27위 레치아나는 지난달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속으로 1회전 탈락을 겪는 등 최근 부진에 빠졌다.
이번 코리아오픈을 통해 반전을 노리는 레치아나는 험난한 대진표를 받았다. 레치아나는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태국의 톤룩 사행(세계랭킹 68위)과 겨룬다. 문제는 레치아나가 1회전을 뚫어낸다면, 16강전에서 안세영과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안세영 역시 32강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말레이시아 '더 스타'는 레치아나의 대진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레치아나는 안세영과의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도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매체는 "불행히도 10번 시드 레치아나는 2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과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며 "안세영은 올해 이미 11개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2년과 2023년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코리아오픈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안세영이 이번 코리아오픈 정상에 오르면 시즌 11승을 완성하며, 모모타 겐토(일본)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나아가 안세영이 남은 일정 동안 추가 우승을 더한다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까지 새로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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