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앱을 통한 대화형 인공지능(AI)은 일상이 됐다. 하지만 일반 기업이 고객센터에 AI 음성상담을 도입하기까지는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 AI가 기업의 고유 데이터를 정확히 학습해 오류 없이 답변하도록 운영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컨택센터 솔루션 기업 디오티스의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출발해 독립 벤처로 성장한 큐브7(Qube7)은 '가장 쉬운 방법으로, 가장 확실한 연결을 만든다'는 가치를 내걸었다. AICC(AI 컨택센터) 도입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큐브7의 뿌리는 지난 2023년 디오티스 사내 공모전 최우수상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2024년설립 이후 모기업의 탄탄한 컨택센터 인프라 기술력에 회사만의 혁신을 더해 QRcall과 WebCall을 잇달아 선보였다.
최근에는 코딩 없이 구현 가능한 'AI 음성상담 솔루션'과 '클라우드 올인원 상담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초기 대표 솔루션인 'QRcall'은 차량에 비치된 연락처가 범죄에 악용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안심 연결 기술이다. QR코드를 통해 개인 전화번호 노출 없이 통화를 연결할 뿐아니라, 발신자 위치 확인 기능까지 갖춰 실제 차량 인근에서의 호출인지 판별할 수 있다.
더불어 QR에 담긴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이 스캔한 제품 정보를 상담원에게 즉각 전달해 상담진입 시간을 줄였다.
함께 공급 중인 'WebCall'은 별도 앱 설치나 화면 이탈 없이 웹·앱 환경에서 클릭 한 번으로상담사와 통화할 수 있다. 기업의 기존 전화망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연결 기능만 얹는구조로, 고객이 직전까지 조회하던 메뉴 내역과 정보가 상담사 화면에 동기화돼 중복 질문을 없앴다.
또 전화번호 입력 오류와 도용을 원천 차단하는 특허 기술도 적용, 모든 상담 데이터는 전송 및 저장 전 과정에서 암호화된다.
큐브7은 이러한 연결 기술에 기업 지식 데이터와 실시간 음성 처리 기술을 결합해 AI 음성상담 영역으로 진화했다. 고객이 ARS 버튼을 누르는 번거로움 없이 말로 질문하면 AI가 의도를실시간 파악해 음성으로 응답한다. 전화 인입뿐 아니라 QR코드 스캔을 통해서도 즉각적인 AI음성상담이 가능하다.
핵심은 전문 개발 인력 없이도 관리자 화면에서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노코드(No-code)'환경이다. FAQ나 매뉴얼 등 기업 문서를 지식 베이스로 등록하고 답변 가이드라인과 참조 우선순위를 지정해 할루시네이션(환각)을 방지한다.
또 표준 연동 규격(MCP)을 지원해 단순 답변에 그치지 않고 예약, 주문, 결제 등 실제 시스템제어 업무를 직접 수행한다. 복잡한 예외 상황이 발생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보존한 채 전문상담사에게 호를 넘긴다. 보안에 민감한 기업을 위해 사내 구축형 로컬 거대언어모델(LLM)연동도 지원한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에 국한되던 AICC 인프라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올인원 상담 솔루션'으로 공급하고 있다.
관리자가 '0번은 상담사 연결, 1번은 요금 조회로 안내해 줘'와 같이 일상 언어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스스로 상담시나리오를 구성하며, 콜 통계와 리포트 역시 텍스트 한 줄로 간편하게 추출할 수 있다.
큐브7 관계자는 "AI의 연산 성능이 고도화될수록 현업 실무자가 이를 얼마나 직관적으로 다룰수 있는지가 기술의 실질적 가치를 결정한다"며 "AI를 처음 접하는 운영자도 전문가 수준의 컨택센터를 직접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도구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업무 효율과 고객 만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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