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 달성군이 첨단 전자부품 기업인 이수페타시스의 5천억 원 규모 신규 투자를 확보하면서 대구국가산업단지의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확충에 새로운 동력을 마련했다.

달성군은 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시, ㈜이수페타시스와 7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최재훈 달성군수,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수페타시스가 계획한 신규 공장 부지는 달성군 구지읍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내 약 5만1000평으로, 전체 면적은 16만9000㎡에 달한다.
투자 규모는 5000억원이다. 대구국가산단 2단계에 입주하는 첫 기업이 대규모 제조시설 건립에 나선다는 점에서 후속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첨단산업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기반 확대의 성격도 갖는다.
이수페타시스는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장비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인쇄회로기판(PCB)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고성능 전자부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생산시설 확충의 필요성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기업 실적에서도 성장세가 확인된다. 지난해 이수페타시스의 매출은 1조880억원으로, 전년도 8369억 원보다 약 30% 증가했다.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AI 관련 산업의 확대가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달성군과 이수페타시스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회사는 달성1차산업단지에 본사와 1~5공장을 두고 있으며, 달성2차산업단지에서도 6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국가산단 7공장 건립이 현실화하면 지역 내 생산시설이 세 곳의 산업단지로 확장되는 셈이다.
신규 공장의 연간 매출 목표는 5000억원이다. 기존 사업장과 연계한 생산 기반 확대는 물론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관 산업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규모 공장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와 향후 생산시설 운영에 따른 고용 및 협력업체 수요 확대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달성군은 내다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이수페타시스는 투자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구시와 달성군은 공장 신설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투자가 지역에서 성장해 온 기업이 다시 지역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최 군수는 "오랜 기간 달성군을 기반으로 성장한 이수페타시스가 추가 투자를 결정해 매우 뜻깊다"며 "신규 공장 건립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규모 투자가 새로운 일자리로 이어지고 지역 협력업체에도 성장 기회가 제공돼 기업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달성군은 기업 투자 확대와 함께 국가산단 근로자들의 이동 편의 개선에도 나선다. 산업단지의 교통 접근성이 기업 운영과 근로 여건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대중교통 보완책을 마련해 정주·근무 환경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27년 4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도입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공공형 셔틀버스를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DRT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3개 노선으로 운영되며,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와 오후 5~7시에는 고정 노선 방식으로 운행한다. 나머지 시간에는 이용자의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달성군은 이번 이수페타시스의 투자를 계기로 국가산단 2단계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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