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듀본 FA” 애틀랜타 267억원 투자 실패 아픔 딛고 새 출발…이 선수 마이너계약, 뎁스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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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과 듀본은 FA.”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내야수 비달 브루한(28)과 마이너계약을 체결했다. 스포팅뉴스는 2일 “애틀랜타는 듀본과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였다. 비 시즌을 맞아 두 선수 모두 FA”라고 했다.

김하성이 7일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애틀랜타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유격수 부족 문제를 안고 있다. 마우리시오 듀본과 김하성이 곧 자유계약선수가 되면서, 짐 자비스가 구단 내 최고의 선택지로 남게 됐다. 두 번의 2년 계약으로 듀본과 재계약할 가능성이 꽤 높지만, 브루한은 슈퍼 유틸리티 선수로 이상적이다"라고 했다.

브루한은 2021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시카고 컵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틀랜타를 거쳐 올 시즌 뉴욕 메츠에서 뛰었다. 올해 메츠에서 9경기에 출전, 11타수 1안타 타율 0.091 1타점 OPS 0.258에 그쳤다.

올해 성적만 보면 51경기서 타율 0.118 OPS 0.359에 그친 김하성보다 못하지만, 브루한도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6년간 271경기에 나갔다. 통산타율이 0.197밖에 안 될 정도로 수비형 내야수다. 김하성처럼 유격수, 3루수, 2루수 모두 가능하다.

베터리파워는 “애틀랜타가 유틸리티맨 브루한을 팀으로 복귀시켰으며,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습니다. 28세의 브루한은 2025 시즌의 일부를 애틀랜타에서 보냈다. 2루수, 유격수, 3루수, 그리고 세 개의 외야 포지션 모두에서 리그 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 이동으로 조직은 다양한 포지션을 아우르는 깊이를 갖게 됐다”라고 했다.

결국 올 시즌에 뛰다 방출된 호르헤 마테오와 비슷한 캐릭터라고 봐야 한다. 애틀랜타가 브루한을 내년 주전 유격수로 쓰겠다는 의도보다 뎁스 쌓기의 인상이 강하다. 김하성과 당연히 갈라설 것이고, 듀본을 잡고 싶지만 잡는다는 보장은 없다.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영입이다.

스포팅뉴스는 “브루한은 이전에 애틀랜타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지난 시즌에는 라이벌 메츠에서 9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벤치에서 또 다른 유격수 대안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듀본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브루한이 더 큰 역할을 놓고 경쟁할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라고 했다.

또한, 스포팅뉴스는 “애틀랜타는 이번 오프시즌에 무엇을 해결해야 할지 잘 알고 있으며, 브루한 같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나쁜 선택이 아니다. 그는 스프링 트레이닝에 출전 명단 경쟁을 위해 참가할 예정이지만, 그의 다재다능함 덕분에 개막전 명단에 들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비달 브루한이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는 김하성과의 1년 2000만달러(약 267억원) 계약을 실패로 인정한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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