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정말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KIA 타이거즈의 중심 타자 김도영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올 시즌을 돌아봤다.
김도영은 지난 1일 개인 SNS를 통해 "길었던 한 시즌이 끝났다. 올해 시작할 때 목표가 꼭 시즌 끝에 선수들과 얼굴 보고 인사하고 팬분들과 함께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것이었는데 이 정도면 이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뿌듯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즌 초 KIA 타이거즈는 약팀이라고 평가받았지만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분들까지 정말 하나의 팀이 되어 3위라는 자리까지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세계 최고의 팬분들과 야구장에서 소통하고 또 응원받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도영이 속한 KIA는 정규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만나 3전 전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1, 4차전을 가져오고 2, 3차전을 내준 뒤 마지막 5차전 끝장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삼성에 1-6으로 지면서 2년 만에 노렸던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렇지만 KIA는 잘 싸웠다. 사실상 지난 9월말부터 KIA의 포스트시즌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위를 지키기 위해 LG, 두산 베어스 등과 치열한 혈투를 펼쳤다. 최형우(삼성), 박찬호(두산 베어스) 등이 떠나면서 최하위권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당당히 정규리그 3위로 마친 건 박수받을만한 일이었다. 삼성에 패했지만 KIA 팬들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도영은 "포스트시즌은 정말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지만 더 높은 위치까지 가지 못했으니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내년엔 저희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끝나지 않도록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올 시즌 135경기 153안타 45홈런 118타점 120득점 타율 0.308로 맹활약한 김도영. 홈런 1위, 득점 2위, 타점 4위, 타격 9위 등 타격 대부분의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력한 MVP 후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성적이 좋았다. 준PO 3경기 타율 0.333(9타수 3안타) 3홈런 8타점 4득점, PO 5경기 타율 0.350(20타수 7안타) 1홈런 1타점 5득점으로 활약했다. 김도영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이어 오는 12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나선다.

김도영은 "남은 APBC도 열심히 준비하겠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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