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건호 기자] "갈 때까지 가고 싶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 FC서울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승골은 후반 추가 시간 6분에 터졌다. 인천의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제르소가 빠르게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이 먼 쪽 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인천은 올 시즌 '경인 더비'에서 첫 승리를 거뒀고 13승 10무 11패 승점 49로 4위가 됐다.
경기 후 윤정환 인천 감독은 "서울에 3연패하면서 오늘 경기는 남다른 각오로 준비했다. 서울도 좋은 팀이고 우승한 팀이기에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경기는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한다. 상대 위험지역에서의 퀄리티는 부족했다. 그래도 전방 압박을 통해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90분 동안 잘 됐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결승골이 터져서 서포터분들과 기쁨을 만끽하게 돼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 경기 끝났다.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계속 유지한다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경고 누적이나 부상자가 나올 수 있는데 잘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윤정환 감독은 "갈 때까지 가고 싶다. 이런 기회는 많이 오지 않는다. 분위기 살려서 올라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이태희는 인천의 선발 골키퍼로 나왔다. 하지만 그는 골문만 지키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5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서 날카로운 슈팅을 한 차례 시도했다.
윤정환 감독은 "(이)태희가 잘 찬다고 얘기를 들었다. 사실 그런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기 쉽지가 않을 텐데 경기 막판이어서 그거 차면 끝날 것 같았다. 그래서 기회를 줬다. 잘 차더라"라며 "태희가 오랜만에 경기를 뛰어서 긴장했던 것 같은데 이번 승리를 통해 (김)동헌이와 주전 경쟁을 잘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넣은 제르소에 대해서는 "교체 타이밍을 고민했는데 (김)성민이가 최근 컨디션이 좋아 (교체 타이밍이)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좋은 타이밍에 들어가 팀의 승리를 이끈 것 같다"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