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WISE캠퍼스, AI 기반 교육·행정 혁신에 속도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대학 교육환경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행정 분야의 AI 활용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교직원들이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AI를 활용한 업무 개선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무교육과 디지털 기반 확충을 병행하고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교직원의 AI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총 11차례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단순한 기술 이해를 넘어 실제 대학 행정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능력을 키우는 데 교육의 무게를 뒀다.

교육 과정에서는 행정문서 작성과 각종 사업 제안, 통계자료 해석, 발표용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업무 사례를 다뤘다. 

교직원들이 현장에서 접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결과물을 만들어 보는 방식으로 진행해 교육 내용이 실제 업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7월 교직원 101명이 참여한 학사행정 분야 특강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8월부터 10월까지는 참여자의 직급과 AI 활용 숙련도 등을 고려해 교육 수준을 세분화하고 실습 중심의 과정을 이어갔다.

특히 교육생들이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AI 활용법을 직접 익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문서 작성에 국한하지 않고 자료 분석과 정보 정리, 발표자료 구성 등 행정업무의 여러 단계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을 다뤘다. 강의는 이홍천 동국대 WISE캠퍼스 일어일문학과 교수가 담당했다.

류완하 총장은 AI를 대학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보고 교육과 행정 분야의 동시 변화를 강조했다.

류 총장은 "AI 교육과 모듈형 융합교육을 토대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교육체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대학 행정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교육과 행정 전반의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학생 교육과 교내 디지털 서비스 확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교육부의 '2026년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전공에 상관없이 학생들이 AI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활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교육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AI 교양교육 및 교육과정 개발과 함께 교수자 대상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교내 구성원들이 생성형 AI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자체 AI 플랫폼인 'AIChat'을 개발했으며, 지난 9월부터 대학 포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과 교수, 교직원은 해당 플랫폼에서 ChatGPT와 Gemini, Claude 등 주요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대학은 앞으로 구성원들의 직무와 교육 수요에 맞춘 AI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 교육에 머물렀던 AI 혁신을 행정 현장까지 확장해 대학 운영의 효율성과 교육 경쟁력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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