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충격 폭로! "퍼거슨 감독이 약속을 어겼다"…맨시티로 이적한 이유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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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테베스(왼쪽)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테베스와 박지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좋은 활약을 펼치면 1년 뒤 완전 영입을 위한 이적료를 지급하겠다고 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으며 박지성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카를로스 테베스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테베스는 2007년 8월 맨유에 임대 이적해 두 시즌 동안 활약했다. 그는 맨유에서 99경기에 출전했고 34골 14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1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 2시즌 동안 7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하지만 그는 2009년 여름 맨유의 지역 라이벌인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4시즌 동안 맨시티에서 뛰었다.

카를로스 테베스(왼쪽)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테베스와 박지성./게티이미지코리아

테베스는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의 유튜브 채널 '리오 퍼디난드 프레젠츠'에 출연해 맨유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테베스는 "그들은 2년 임대 계약을 맺기 전에 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내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 1년 뒤 완전 영입을 위한 이적료를 지급하겠다고 했다"며 "퍼거슨 감독은 내게 '카를로스, 이제 너를 완전 영입하기 위한 이적료를 지급할 것이고 너는 맨체스터에 남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팀이 프리시즌에 들어갔을 때였다. 나는 퍼거슨 감독과 나눴던 이 대화를 기억한다. 그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영입하기 위해 돈을 지불할 것이지만, 너는 걱정하지 마라. 너도 영입할 것이고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맨유는 테베스를 완전 영입하지 않았고, 테베스는 맨시티로 적을 옮겼다. 이 과정에서 맨유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

테베스는 "내 생각에 사람들은 이해한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내게 했던 말이나 무대 뒤에서 벌어진 일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퍼거슨 감독과 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내 생각에 퍼거슨 감독은 우리가 대화를 나눈 날부터 약 6개월 동안 약속을 지킬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오히려 나를 벤치에 앉히기 시작했다. 내 생각에는 내 몸값을 낮추기 위해 나를 점점 밀어내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것이 나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줬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테베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시절의 테베스./게티이미지코리아

테베스는 맨유를 떠나는 일이 자신에게도 힘든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에게는 힘든 일이었다. 정말 힘들었다. 나는 맨유에 내 모든 마음을 바쳤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똑같은 마음을 돌려받았다고 느끼지 못했다"며 "그렇게 느끼지 못했던 이유는 기억하겠지만, 우리가 UCL에서 우승했고 리그에서도 우승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 몸값을 낮추기 위해 그들은 다른 선수를 영입했다. 나는 두 번째 시즌의 첫 몇 달 동안, 그러니까 두 번째 시즌의 초반에도 이전과 똑같이 행동했다. 하지만 두 번째 달쯤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나는 맨유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나에게 다른 팀인 맨시티는 일종의 복수와 같았다. 나는 내가 준 만큼 돌려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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