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배달앱 수수료 낮추고 지역상권 살린다···'땡겨요' 추가 도입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경산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배달 플랫폼 비용 부담을 줄이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공배달 서비스 다변화에 나선다. 


기존 '먹깨비'에 이어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땡겨요'를 도입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지역화폐와 연계한 소비 활성화를 추진한다.

경산시는 지난 28일 신한은행 땡겨요사업단과 공공배달앱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전성호 신한은행 땡겨요사업단 대표 등이 참여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플랫폼 이용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배달 플랫폼 이용에 따르는 비용을 낮춰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는 데 있다. 

배달앱을 통한 주문이 늘어나는 가운데 수수료와 광고비 등 각종 지출이 소상공인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은 공공배달앱을 확대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신한은행은 '땡겨요'에 입점한 가맹점에 2%의 중개수수료를 적용하고 광고비와 월 고정료, 입점수수료를 별도로 부과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경산시는 지역 내 가맹점 확보와 시민 이용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며, 양측은 경산의 소비 환경에 맞는 서비스 발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지역화폐와의 연계도 추진된다. 경산시는 오는 11월경 '땡겨요'에 경산사랑(愛)카드 결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배달 주문 과정에서 지역화폐를 활용할 수 있고, 지역 내 소비가 소상공인의 매출로 연결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신규 입점 업소에는 사장님 지원금 등 별도의 혜택을 제공해 가맹점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배달앱 간 경쟁과 선택의 폭을 넓히고, 소상공인에게는 비용 절감 기회를, 시민에게는 편리한 배달 서비스와 지역화폐 활용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맹점 확보뿐 아니라 소비자 이용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지속적인 홍보와 실질적인 혜택 마련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혜택을 누리는 상생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공공배달앱의 경쟁력은 낮은 수수료만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혜택과 편리한 이용 환경, 가맹점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함께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경산시가 이번 협약을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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