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의 자리는 없는 것일까. 경쟁자가 또 생겼다.
MLBTR은 29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 포스트 딜런 에르난데스의 보도를 인용해 "구단 내 유망주 랭킹 7위 외야수 찰스 다바란이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2루수 수비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바란은 외야수다. 마이너리그서 뛸 때는 외야수로만 출전해 왔지만 다저스의 외야진 뎁스가 워낙 두터워 메이지리그 승격까지 험난하다.
유망주 1위부터 3위는 호수에 데 파울라, 에두아르도 킨테로, 마이크 시로타까지 모두 외야수다. 여기에 다바란까지 외야를 보고 있어 다저스로서는 유망주를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
MLBTR은 "데 파울라는 이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현재로서는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다"라면서 "카일 터커, 앤디 파헤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주전 외야 3자리를 구축하고 있다. 다저스는 좌익수 자리에 데 파울라를 쓰기 위해 테오스카를 트레이드 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데 파울라가 스타트를 끊었고, 시로타, 킨테로의 빅리그 진입도 머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시로타는 올 시즌 후반 트리플A로 승격됐고, 킨테로도 더블A를 경험했다.
다바란 역시 9월 더블A로 승격해 빅리그 무대에 한걸음 다가섰지만 외야진 층이 워낙 두터워 뚫고 들어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나온 방법이 2루수 포지션 변경이다. 상대적으로 2루 자리가 비어 있다.
매체는 "토미 에드먼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만 부상이 잦았다. 2023년 이후 100경기 이상 소화하지 못했다. 알렉스 프리랜드도 2루 후보군에 있지만 빅리그 118경기 동안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김혜성 역시 유틸리티 옵션으로 대기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내야 고령화 문제도 시급하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37세로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3루수 맥스 먼시 역시 36세로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다. 유격수 무키 베츠는 장기 계약으로 묶여 있지만 34세로 적지 않은 나이다.
매체는 "다바란을 비롯한 유망주들에게 팀 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연성이 커질수록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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