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크래프톤, 3분기 영업이익 감소 전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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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엔씨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 엔씨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주요 게임사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대표 게임사 3N(넥슨, 넷마블, 엔씨)과 크래프톤 가운데 엔씨만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엔씨는 신작의 장기 흥행과 모바일 캐주얼 사업 성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 엔씨, 모바일 캐주얼 성장 기대… 넥슨, 신작 개발 중

2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엔씨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씨는 지난해 3분기 신작 효과 부재로 영업손실을 겪은 바 있다. 이후 엔씨는 지난해 4분기 출시한 ‘아이온2’와 올해 1분기 선보인 ‘리니지 클래식’이 잇따라 흥행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이에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은 3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콘텐츠가 공급됐다. ‘아이온2’는 지난 7월 대규모 업데이트로 신규 던전 및 클래스 등이 추가됐다. 9월은 신규 PvE(이용자 대 환경) 콘텐츠 ‘비탄의 설원’ 등의 콘텐츠가 더해졌다. ‘리니지 클래식’도 9월 신규 에피소드 ‘아덴’이 업데이트됐다.

3분기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 부문 성장이 주목받는다. 엔씨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캐주얼 게임사 리후후와 저스트플레이 플랫폼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엔씨 관계자는 “모바일 캐주얼 성과는 실적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넥슨 일본법인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이 1,207억~1,334억엔(한화 1조1,087억원~1조2,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영업이익 자체 전망은 226억~323억엔(한화 2,076억원~2,963억원)이다.

해당 전망대로면 넥슨은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된다. 넥슨은 지난해 3분기 375억엔(한화 3,5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넥슨은 3분기 신작 효과 없이 기존 게임 서비스로 실적을 방어하는 가운데, 4분기부터 이어지는 신작 출시를 위해 개발과 마케팅에 힘썼다. 이에 3분기는 신작 출시를 위한 비용 부담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4분기 신작으로는 ‘아주르 프로밀리아’, ‘던전앤파이터 키우기’ 등이 있다.

◇ 크래프톤, ‘배그’ PC 매출 우려… 넷마블, 외부 IP 게임 지급수수료 증가 예상

넷마블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31억원으로 전년 동기(909억원) 대비 9%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칠대죄 오리진’ 게임 화면 갈무리
넷마블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31억원으로 전년 동기(909억원) 대비 9%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칠대죄 오리진’ 게임 화면 갈무리

크래프톤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증가는 연매출 1조원이 넘는 일본 광고회사 ADK를 인수한 영향이 크다. 그러나 증권가는 크래프톤의 매출이 증가함에도 3분기 영업이익은 2,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다고 봤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선 ‘배틀그라운드’ PC 플랫폼 매출이 감소하고, 2분기 얼리액세스로 출시한 ‘서브노티카2’의 실적 기여 효과가 사라진 점을 꼽았다. 또한 신작 개발 및 마케팅으로 인한 비용 증가 요인도 있다.

크래프톤은 제2 ‘배그’를 확보하기 위해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중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8월 독일 게임쇼 게임스컴에 참가해 △‘PUBG: 데드넷’ △‘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등의 신작을 전시했다.

넷마블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31억원으로 전년 동기(909억원) 대비 9%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3분기는 넷마블의 신작 공백기였다. 넷마블은 외부 IP 지급수수료가 비용을 높이는 게 특징인데, 3분기는 신작 출시가 없는 상황에서 외부 IP 게임의 서비스 강화가 이뤄졌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보고서에서 넷마블의 3분기 지급수수료가 2,67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 넷마블의 지급수수료는 2,249억원으로, 올해 약 400억원이 더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외부 IP 게임이 매출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도 외부 IP 게임들이 주요 매출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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