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삼성물산이 건설 부문의 대형 프로젝트 공정 본격화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과에 힘입어 올해 3분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8일 삼성물산은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80억원, 영업이익 1조1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3%(1조8570억원), 영업이익은 15.0%(1490억원) 각각 늘어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건설 부문, 하이테크 공정 호조에 영업이익 149.5% 급증
실적 성장의 주선율은 건설 부문이 담당했다. 건설 부문의 3분기 매출은 4조4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늘었고, 영업이익은 2770억원으로 149.5% 확대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3.6%에서 6.2%로 2.6%포인트 상승했다.
평택 P5 FAB1·FAB2 등 신규 하이테크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 궤도에 오른 데다 데이터센터와 복합빌딩 등 해외 신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건설 부문의 3분기 신규 수주액은 8조8270억원으로, 1~3분기 누적 수주액은 19조275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37조7430억원에 달한다. 미국 T1 FAB2를 비롯해 대치은마,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평택 P5 FAB2 골조 공사 등 굵직한 사업을 연이어 수주한 결과다.
수주 호조에 따라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의 연간 수주 목표를 기존 23조5000억원에서 30조1000억원으로 대폭 올려 잡았다. 회사는 4분기에도 하이테크 물량 증가와 해외 에너지를 포함한 신규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연간 실적이 기존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사·패션·식음 고른 성과…바이오는 신규 공장 가동 여파
다른 사업 부문 역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상사 부문은 필수 산업재 트레이딩 이익 확대와 테크 사업 호조로 매출 4조2000억원, 영업이익 99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30.3% 증가했다.
패션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대표 브랜드의 주요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 498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1.9%, 66.7% 늘어난 규모다.
식음 부문은 신규 사업장 확대로 인한 식수 증가와 식단가 현실화 효과로 매출 9340억원, 영업이익 630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18.9% 성장했다.
반면 바이오 부문은 매출 1조7300억원, 영업이익 662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규 공장 가동과 미국 록빌 공장 매출 반영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으나, 신규 공장 초기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8.3% 줄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분기에도 주요 사업의 공정 가속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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