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아내 두 명 더 있다"…춤 한번 췄다가 청혼받은 40대 배우의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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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키리타니는 이날 방송된 TBS 예능 프로그램 ‘타키자와 카렌&와다 아스카의 필링 키친’에 출연해 "나는 아내가 총 3명 있다"고 발언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핫로드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일본의 인기 배우 겸 가수 키리타니 켄타(46)가 현지 아내 외에 아프리카에도 두 명의 ‘아내’가 더 있다고 털어놓아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키리타니는 이날 방송된 TBS 예능 프로그램 ‘타키자와 카렌&와다 아스카의 필링 키친’에 출연해 "나는 아내가 총 3명 있다"고 발언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파격적인 고백은 2007년 방영된 TBS 교양·예능 프로그램 ‘세계 우루룬 체재기’ 촬영차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공화국의 오랑고섬을 방문했을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키리타니는 “이 프로그램으로 네다섯 차례 해외에 다녀왔다”며 “그중 아프리카에서 만난 두 명의 아내가 있다”고 운을 뗐다.

당시 그가 찾은 오랑고섬 마을은 한 남성이 여러 아내를 두는 일부다처제와 자급자족 공동체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키리타니는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곳인데 흥미로운 풍습을 갖고 있었다. 청혼을 오직 여자만 할 수 있고 청혼받은 남성은 이를 거절할 수 없는 문화였다"며 독특한 이국적 규칙을 소개했다.

사건은 그가 이러한 풍습을 전혀 모른 채 현지에 발을 들였을 때 일어났다. 키리타니는 “처음에는 초원 길을 걸으며 잔뜩 긴장해 있었는데, 한 여성이 ‘아이야~!’ 하고 외치며 달려왔다”고 돌아봤다.

이에 덩달아 흥이 난 그가 “아이야~!”라고 외치며 마주 달려가자, 동네 아이들 50여 명이 신나서 뒤를 따르며 즉석에서 열정적인 춤판이 벌어졌다. 키리타니는 "아내들이 춤추는 내 모습에 반했다더라. 두 명에게 청혼받았다"며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그에게 청혼한 아프리카 아내들의 이름은 엘리자베스와 조안나였다. 키리타니는 "특히 엘리자베스는 진심이었다. 매일 나를 찾아왔고 촬영을 마치고 떠날 때는 '나를 잊지 말아줘'라고 부탁했다. 나는 그러겠다고 약속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정말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귀국 후에도 인연을 이어가고자 했던 그는 엘리자베스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작성했다. 제작진 역시 “꼭 마음을 전해주겠다”며 조력에 나섰다.

하지만 그 편지는 일본어에서 영어, 포르투갈어를 거쳐 최종적으로 섬 부족 언어로 번역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키리타니는 "아마 내 진심이나 감정은 하나도 전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씁쓸하면서도 유쾌한 후기를 덧붙여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80년생인 키리타니 켄타는 2002년 데뷔한 이래 드라마 '유성의 인연', '수족관 걸', '인포마', 영화 '바쿠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일본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대표 중견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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