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반전 계기가 될가. 메이저리그(MLB) 2026 월드시리즈(7전 4승제)에서 3패로 몰렸던 탬파베이가 기사회생했다. 탬파베이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4차전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연장 12회말 나온 벤 윌리엄슨의 끝내기 안타 덕분이다. 동점, 역전, 재역전이 이어진 명승부였다.
탬파베이는 이날 선취점을 냈지만 4회초 실점해 1-1이 됐다. 4회말 한 점을 내 2-1로 다시 앞서갔지만 밀워키가 5회초 한 점을 내 2-2로 균형을 맞췄다.
두팀은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밀워키는 1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쿠퍼 프랫이 솔로포를 쏘아올려 승리와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12회말 무사 1, 3루 찬스를 살렸다. 자니 델루카가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적시타를 쳤다. 후속타자 챈들러 심슨이 중전 안타를 쳐 무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타석에 나온 윌리엄슨이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이로써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끝내기 안타(홈런 포함)를 친 11번째 주인공이 됐다. MLB 닷컴에 따르면 월드시리즈에서 첫 끝내기 승부가 나온 건 1912년이 처음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자이언츠의 8차전 경기였는데 래리 가드너(보스턴)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쳤다. 첫 번째 끝내기 안타는 1924년 워싱턴 새네터스와 뉴욕 자이언츠의 7차전에서 얼 멕닐리(워싱턴)가 기록했다.
끝내기 폭투가 나온 적도 있다. 1927년 뉴욕 양키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4차전으로 당시 얼 콥스(양키스) 타석에서 끝내기 폭투가 나왔다.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은 199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6차전에서 나왔다. 조 카터(토론토)가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고 당시 토론토는 이 한 방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은 2024년 양키스와 1차전에서 월드시리즈 역사상 첫 번째 끝내기 만루홈런을 쳤는데 2025년 토론토와 3차전에서도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프리먼은 월드시리즈 역사상 2년 연속, 그리고 두 경기 이상 끝내기 홈런을 친 최초 선수가 됐다.
탬파베이와 밀워키의 5차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밀워키는 제이콥 미저라우스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탬파베이는 아직 5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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