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BNK부산은행 최동원상'과 '고교 최동원상'을 주관하고 있는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가(이하 최동원기념사업회)가 제7회 '백송홀딩스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 수상자로 최동원 유소년 야구단을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시상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인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수여된다.
김재택 감독이 이끌고 있는 최동원 유소년야구단은 故 최동원의 야구 정신을 기리고 야구에 재능 있는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배울 기회를 제공해 '제2의 최동원 키즈'를 키우자는 취지로 지난 2015년 최동원 어린이 무료 야구교실로 첫 출발했다.
최동원 유소년야구단은 야구 꿈나무 42명으로 출범했다. 매년 4월 6학년 졸업생 규모만큼 실기 테스트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해왔고 현재는 30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선수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부산 남구 문현동에 있는 아시아공동체학교 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그동안 운영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예산 부족으로 인해 1년 중 6개월은 무료, 나머지 6개월은 유료로 운영해 왔다. 그러다 올해 부산시 지원으로 연중 완전 무료 운영이 가능해졌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측은 최동원 유소년야구단이 수상자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올해 프로야구 선수를 두 명 배출한 성과도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1일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동원 야구교실 3기 출신인 최수홍(경남고)은 한화 이글스에 4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기 출신인 김민서(부산고)는 키움 히어로즈에 11라운드 지명됐다.

강진수 최동원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야구를 향한 열정과 헌신으로 11년 간 최동원 유소년 야구교실을 이어 온 유소년 선수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은퇴 후 롯데 코치와 감독대행을 역임했고 최동원과 함께 팀 동료로 뛴 김용철 전 감독도 "처음 유소년 야구단을 창단할 때 꿈꿨던 목표를 이뤄줘 고맙다"며 "프로에 진출한 선수들과 그동안 야구단을 지켜온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최동원 유소년야구단도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선수들이 자신이 몸담은 야구단에 자긍심을 느끼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야구를 향한 꿈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더 많은 유소년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야구를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유소년 야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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