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글레이저 가문이 떠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돈을 벌지 못하는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맞대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맨유는 1승 4무 3패 승점 7로 16위에 머물렀다. 1986-87시즌 이후 최악의 출발을 기록했다. 당시 맨유는 1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맨유는 1986년 11월 론 앳킨스 감독을 경질하고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을 선임했다. 이후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맨유는 현재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강등을 걱정해야 한다. 20위 선덜랜드(승점 5)와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다음 라운드에서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맨유 팬 크리스는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강등되는 것이 오히려 명가 재건의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크리스는 "우리가 강등되더라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며 "말 그대로 글레이저 가문이 떠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돈을 벌지 못하는 것이다. 오로지 돈 때문에 맨유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 그런 것들을 모두 없애고 진정한 맨유 팬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되돌려야 한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버스비 베이브스, 1992년의 황금 세대, 맨체스터 출신 선수들, 또는 어린 선수들이 우리 팀에 와서 뛰는 그런 모습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팀에 오는 선수들은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뿐이고 지나치게 많은 돈을 받는다. 그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맨유는 마치 선수들이 2~3년 동안 머물며 돈을 받은 뒤 원하는 곳으로 떠나는 장소와 같다"며 "이 모든 것을 없앨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강등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더라도 나는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새 경기장 건설 계획도 폐기하고 우리는 이곳에 남으면 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맨유 팬이 되고 싶지 않은 가짜 팬들은 떠나게 내버려 두면 된다. 그러고 나서 맷 버스비가 그랬던 것처럼 다시 시작하면 된다. 어쨌든 그것이 내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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