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이호민(경남고, 내야수)은 지난 9월 21일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1라운드 3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됐다. 그는 26일 오후 서울시 중구에 있는 프레스센터로 왔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하는 '2026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시간을 냈다. 그는 드래프트 이후 KIA와 계약을 마무리한 뒤 퓨처스(2군)팀 전용 구장인 전남 함평구장으로 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2026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야구 부문 스타상에 선정됐다. 드래프트 동기로 키움 히어로즈에 전체 1순위(1라운드 1순위)로 뽑힌 하현승도 이날 시상식장에 왔다. 하현승은 스타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만난 이호민은 "확실히 프로팀으로 온 뒤 변화가 많다"며 "운동 과정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 트레이너 선생님들도 많이 계시고 하다보니 학교와는 다른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소속팀 연고지가 자리한 광주행 기차표도 끊어뒀다. 밤 기차로 갈 예정이다. 이호민은 "내일 오전 운동이 잡혀있기 때문에 거를 순 없다"고 얘기했다.

KIA 1군 선수단은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이하 PO, 5전 3승제) 1차전을 치른다. 이호민도 당연히 PO에 관심이 간다.
그는 "선배님들이 워낙 기세가 좋기 때문에 한국시리즈까지는 올라갈거라고 본다"며 "(KIA 입단 전부터) 친분이 있는 성영탁(투수) 선배가 PO에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함평에는 잔류군과 재활군 그리고 이호민과 함께 드래프트를 통헤 지명받은 입단 동기들이 훈련 중이다. 퓨처스팀 소속 선수들 대부분은 울산에서 치러지고 있는 교육리그(폴 리그)에 참가 중이다.
KIA는 아직 마무리캠프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1군이 가을야구 일정을 소화 중이기 때문이다. 이호민은 "마무리 캠프에 참가하게 되면 더욱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김도영 그리고 현역 선수 시절 명 3루수로 활약한 이범호 KIA 감독의 뒤를 이을 대형 내야수감으로 꼽힌다.
이호민도 롤 모델로 김도영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그는 "그런 기대는 내게 너무 과분하다"면서도 "이번에 스타상을 받았다고 해서 또래 선수들보다 우쭐대거나 그러지 않겠다. 늘 겸손한 태도와 마음을 갖고 선수로서 본분인 운동에 충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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