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비비지(VIVIZ)로 활동했던 가수 은하, 신비, 엄지가 새 소속사에서 공식 SNS 채널을 개설했다. 그러나 팀명 사용을 둘러싼 전 소속사와의 합의가 불발되면서 기존 이름인 '비비지' 대신 각자의 이름을 내걸고 출발선에 섰다.
새 소속사 언코어(UNCORE)는 2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은하, 신비, 엄지의 공식 SNS 계정이 새롭게 개설됐다"며 "앞으로 해당 채널들을 통해 세 아티스트의 다채로운 소식과 콘텐츠를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새롭게 공개된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공식 SNS 계정 아이디에는 '비비지'라는 팀명 대신 세 사람의 영문 이니셜을 딴 'ehsbuj_official'이 적용됐다.
앞서 은하, 신비, 엄지는 정산금 미지급 문제 등을 이유로 전 소속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며,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아 자유로운 신분이 됐다. 이후 지난 5일 언코어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오랜 시간 단단한 팀워크를 입증해 온 세 사람이 한 팀으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계약 체결 3주가 지나도록 공식 팀명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2015년 그룹 여자친구로 데뷔한 뒤 2022년 3인조 비비지로 재데뷔해 큰 사랑을 받아온 세 사람이지만, 두 팀명 모두 이전 소속사들의 상표권과 저작권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언코어 측은 "기존 팀명인 비비지를 유지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전 소속사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으나, 제시된 조건에 대한 상호 이견으로 인해 아직 최종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소속사 간 조건 조율이 난항을 겪으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비비지'라는 이름을 지키지 못하고 새로운 팀명으로 재출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관심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