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 세 자리는 젊어야 하고, 운동능력이 좋아져야 하고, 속도가 붙으면 해결된다.”
LA 다저스 야수진은 ‘늙크크’의 집합소다. 앤디 파헤스(25)를 제외하면 20대 주전이 없다. 카일 터커(29)도 2027년엔 30대다. 대형계약자가 계속 나오면서 ‘영크크’들이 치고 올라올 수 없었고, 최근 1~2년 사이에 본격적으로 노쇠화가 시작됐다.

특히 다저스가 지난 1~2년간 시즌 후반과 포스트시즌에 타격부진을 겪은 것이 야수진의 노쇠화 영향에 의한 부작용이라는 시선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서 전직 단장 출신 짐 보든이 최근 팟 캐스트 ‘폴 테리토리’에 출연, 다저스에 대형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다저스비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보든의 발언을 소개했다. “다저스는 나이가 많고 운동능력이 부족하다”라고 했다. 기본적으로 내년에 곧바로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이 가능하다고 봤다. 대신 “내가 생각하기에 더 젊어야 하고 운동능력을 키워야 할 포지션은 2루수, 좌익수, 3루수라고 본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보든은 “토미 에드먼은 유틸리티 선수에 가깝다. 맥스 먼시는 오른손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치고 볼넷을 얻는 플래툰 선수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훌륭한 성적을 냈지만, 그 세 포지션은 젊어야 하고, 운동능력이 좋아져야 하고, 뛰어야 하고, 속도가 더 붙으면 해결될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 다저스 공격은 주루보다 한 방에 의존하는 구조다. 득점력 극대화를 위해 도루와 원 히트 투 베이스를 강화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몸값 높은 베테랑들이 매일 홈런을 칠 순 없다. 보든은 “워싱턴 내셔널스가 제임스 우드와 CJ 에이브람스를 장기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면 8인의 트레이드를 제안한다”라고 했다.
즉, 보든은 다저스가 우드와 에이브람스를 영입해 각각 주전 좌익수와 주전 2루수로 기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신 저스틴 로블레스키, 에밋 시한, 호소헤 데 파울라, 마이크 시로타, 알렉스 프리랜드, 달튼 러싱을 내줘야 한다고 바라봤다. 대대적인 공사다.
물론 보든은 “그건 꿈의 거래다. 아마 일어나지 않을 일이지만, 다저스가 필요한 거래 방식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다저스가 내년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면 세 포지션에서 더 젊고 운동능력이 뛰어나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국내 팬들에게 궁금한 건 역시 김혜성이다. 보든은 직접적으로 김혜성을 언급하지 않았다. 다저스 야수진에 개편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김혜성이 주전감이라고 보지는 않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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