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아쉬운 2026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2027시즌에도 메이저리그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김하성은 2026시즌을 51경기 15안타 9타점 11득점 타율 0.116로 마쳤다. 2025시즌이 끝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65억) 계약을 맺고, 2025시즌 부진을 털기 위해 그 누구보다 비시즌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빙판길에서 넘어져 수술을 받아야 했다.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됐고, 수술을 받았다. 2년 연속 개막전 출전이 불발됐다. 돌아왔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메이저리그 입성 후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또 한 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애틀랜타는 오프시즌에 새로운 주전 유격수를 물색할 가능성이 크다. 마우리시오 두본과 재계약한 뒤 그를 유격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 유틸리티 선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짐 자비스도 유력 후보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애틀랜타라면 더 확실한 전력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하성과 재결합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프시즌에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지만, 올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보냈다"라고 아쉬움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김하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네 시즌을 뛰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4년 동안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타율 0.242를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152경기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타율 0.260 OPS 0.749로 맹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024시즌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2년은 60경기도 뛰지 못했다.
스포팅뉴스는 "불과 세 시즌 전만 해도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17홈런을 기록했고, OPS+ 107과 개인 통산 최고인 bWAR 5.4를 달성했다"라며 "최근 몇 시즌 동안 김하성의 부진에는 부상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전망했다.
김하성을 향한 전망이 좋지 않다. 최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도 "김하성의 2026시즌 부진은 건강에 우려가 있는 선수에게 상당한 투자를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줬다"라며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부터 계속 부상 이력을 안고 있었다. 투자한 금액에 비해 기대했던 안정감을 얻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과연 김하성은 내년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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