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가겠는가?"…잉글랜드 국대 출신 전문가, '유로파의 제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불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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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이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가 정말 그곳으로 가겠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11경기에서 2승 4무 5패를 기록했으며 최근 7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팀 내 균열도 생기는 듯하다. 맨유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코모 1907과의 맞대결에서 1-4로 패배했다. 경기 후 '주장' 브루누 페르난데스는 마이클 캐릭 감독의 전술을 비판하는 듯한 인터뷰를 했다.

부진한 성적은 자연스럽게 캐릭 감독의 입지 문제로 이어진다. 캐릭 감독은 25일 오후 11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맞대결을 지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차기 맨유 감독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무소속인 안토니오 콘테, 율리안 나겔스만, 에디 하우를 비롯해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감독,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이 2026년 10월 2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 도중 반응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팀토크'는 25일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맨유의 축구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는 에메리 감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에메리 감독은 빌라를 완전히 바꿔놓았으며,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정기적으로 출전하는 팀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에메리 감독은 2022년 11월 빌라 지휘봉을 잡았다. 통산 209경기에서 116승 36무 57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UEL 우승이었다. 세비야 시절 3연패를 달성했고, 비야레알 시절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팀토크'의 그레이엄 베일리는 "에메리 감독은 여전히 스포츠 디렉터 윌콕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윌콕스는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에메리가 빌라 파크에 부임한 이후 이뤄낸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도 "그러나 에메리의 이름이 맨유 내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그를 영입하는 데 따르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고려하면 감독 선임은 극도로 어려울 것이다. 특히 시즌 도중에는 더욱 그렇다"고 했다.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이 2026년 10월 2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 도중 반응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과거 빌라에서 활약했으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3경기를 뛴 경험이 있는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도 에메리가 맨유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을 낮게 봤다.

아그본라허는 25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그가 정말 그곳으로 가겠는가?"라며 "윌콕스는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을 데려오고, 공조차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형편없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아니다. 나는 우리 애스턴 빌라가 좋은 상황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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