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과감한 선택을 했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승규(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지명타자 구자욱은 예상할 수 있었다. 구자욱은 두 차례 청백전에서 모두 풀타임 지명타자를 소화했다. 수비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주루가 가능하다는 의미. 방망이도 나쁘지 않았다.
최형우의 결장은 놀랍다. 앞서 삼성은 '좌익수' 최형우 카드를 고려했다. 12일 정규시즌 최종전, 19일 청백전에서 최형우가 좌익수로 뛰었다. 박진만 감독이 수비와 공격 중 어떤 것을 중시할지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 벤치, 좌익수 박승규를 택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치는 건 전혀 문제없다. 뛰는 건 100%는 안 되지만 어느 정도 러닝까진 된다. 자욱이가 타순에 있고 없고 큰 차이가 있다"며 "단기전이다 보니 수비의 중요성을 생각했다. 자욱이가 우선 라인업에 지명타자로 나가고 승규가 외야 수비가 괜찮다고 판단해서 좌익수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최형우가 경기 후반 좌익수로 나갈 가능성이 있을까. 박진만 감독은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면 한 타석만 쓰기는 아깝다. 그렇게 되면 수비를 나갈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했다.
구자욱은 시리즈 내내 지명타자로 뛸 전망이다. 박진만 감독은 "수비까지 될 수 있다고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지만 (수비) 하다가 부상이 온다면… 타순에 구자욱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있다. 게임을 하면서 몸 상태를 체크하려 한다"고 밝혔다.

24일부터 대구에는 비가 내린다. 박진만 감독은 "KIA가 많이 쉬고 왔기 때문에 하루 더 쉰다고 큰 단점일 것 같지 않다. 매번 이야기하듯 운동장 상태가 좋은 상태에서 플레이를 하면 좋다. 그런 환경이 되면 좋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삼성 선발은 크리스 페덱이다. 1차전이 비로 연기되더라도 페덱이 선발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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