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경질' 위기! 캐릭 감독의 솔직 고백..."어느 정도 방향성 잃었다"→책임감도 언급, "내가 우산 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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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14일 리야드 에어 메트로 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침체된 팀 상태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맨유의 성적은 처참하다. 최근 공식전 7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EPL 1승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카라바오컵은 32강에서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코모와의 UCL 리그페이즈 3차전 원정에서 1-4 대패를 당한 뒤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캐릭 감독의 전술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며 분위기는 최악으로 다다랐다.

경질 압박을 받는 캐릭 감독은 본머스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약 6분 동안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최근 우리는 좋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난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상황을 전적으로 인정한다"고 입을 열었다.

22일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코모와의 원정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코모전 패배에 대해 "좋지 않은 밤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좋지 않았고 많은 상처를 준 밤이었다"고 회상했다.

캐릭 감독은 선수단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이곳에 있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존중해야 한다. 승리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승리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존중해야 한다"며 "우리가 당연히 승리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짚었다.

22일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코모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패배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완전히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는 어느 정도 방향을 잃었다. 하지만 다시 찾을 것"이라며 "난 우리가 방향성을 되찾을 거라고 완전히 확신한다"라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캐릭은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내세우며 강한 경고를 던졌다. 그는 "나는 우산을 들겠다. 내가 비를 맞더라도 모든 사람은 맞지 않도록 하겠다. 그것이 지금 내가 맡고 있는 역할"이라며 "나는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런 마음가짐이 없다면 이곳은 당신이 있을 자리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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