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카드 실패' 애틀랜타, 유격수 FA 기근 어쩌나 "유일한 옵션 듀본 뿐인데..."

마이데일리
MLB 애틀랜타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27일(한국시각)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 9회말 대타로 나와 끝내기 안타를 쳤다. 애틀랜타는 이날 김하성의 끝내기 안타로 다저스에 6-5로 이겼다./게티이미지코리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우리시오 듀본이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서 수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 카드가 실패로 돌아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오프시즌 새 유격수 찾기에 돌입했다.

ATL토크는 23일(한국시각) "애틀랜타 유격수는 댄스비 스완슨이 FA로 떠난 이후 로스터에서 가장 큰 구멍이었다. 마우리시오 듀본마저 FA 시장에 나갈 예정인 지금 그의 부재가 어느 때보다도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2000만 달러에 김하성을 영입했다.

지난해 9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된 김하성을 애틀랜타가 데려왔다. 24경기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 0.684를 기록하며 애틀랜타에 어느 정도 힘이 됐다.

이러한 모습을 본 애틀랜타는 다시 김하성과 손을 잡는 것을 택했다. 하지만 애틀랜타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김하성이 비시즌 한국에서 훈련하다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가락 힘줄 부상을 당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5월이 되어서야 돌아왔다.

이후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고 51경기 타율 0.116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김하성과의 1년 계약이 끝났다. 결별은 확실시 된 상황. 애틀랜타로서는 또 새로운 유격수 찾기에 돌입했다.

미국 현지에서 애틀랜타가 영입할 수 있는 유격수 자원 후보를 꼽고 있다.

먼저 JP 크로포드다. 매체는"크로포드가 리스트의 처음으로 나오는 것만 보더라도 이번 FA 시장 유격수 매물이 얼마나 열악한지 알 수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크로포드를 주전 유격수로 간주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다. 지난해 유격수 수비를 맡았을 때 참담했고,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만큼 포지션 변경이 시급한 상황이다"라고 짚었다.

크로포드도 올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타율 0.221 OPS 0.687에 그쳤다. 매체는 "몇 년 전이었다면 흥미로운 카드였을지 모르지만 애틀랜타가 다음 시즌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목적으로 영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바라봤다.

그나마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듀본과의 재계약이다.

매체는 "애틀랜타가 관심을 가져야 할 유일한 FA 옵션은 듀본뿐이다. 듀본은 유격수 역할을 맡았을 때 뛰어난 수비를 보여줬다. 또 좋은 타격 능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있다. 듀본 영입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점이다. 매체는 "유격수가 필요한 모든 팀이 듀본을 노릴 것이다"라면서 "듀본의 경쟁자가 사실상 전무후무하다. 이로 인해 애틀랜타가 그를 지키기는 매우 어렵다"고 현실을 전했다.

마우리시오 듀본이 수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J.P 크로포드가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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