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DB 에이스가 아프다 "호텔서 쉬고 있어"…3연패 KT 호재 "이빠이 준비했는데, 안전하게 턴오버 줄일 것"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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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엘런슨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KBL 제공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원주 DB가 악재를 맞이했다. 반대로 보면 3연패에 빠진 수원 KT엔 호재다.

KT와 DB는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6-202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3연패 중인 KT는 3승 4패로 공동 5위다. 2연승에 도전하는 DB는 3승 3패로 공동 3위다.

경기 전 DB 이규섭 감독은 "헨리 엘런슨이 갑자기 결장하게 됐다. 어떻게 메우는 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쉰다. 수원에 같이 이동은 했는데 호텔에서 쉬고 있다, 경기 끝나고 다시 한 번 체크 해봐야 한다"고 했다.

앨런슨은 평균 24.5점을 넣는 스코어러다. 패리스 배스(26.7점), 케렘 칸터(26.5점)에 이은 리그 3위. 주포가 빠졌으니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앨런슨은 두통과 등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두통이 갑자기 심해졌다고. 등 통증도 조절 중이었는데 이날 심해졌다고 한다.

장신 라인업으로 리바운드에 힘을 주려 한다. 정효근, 강상재, 이유진이 모두 선발로 출전한다. 이규섭 감독은 "리바운드에 힘을 줘서 세컨 스코어를 안 주는 방향으로 간다. 패리스 배스가 공 잡았을 때도 준비를 했다. 확률을 줄이는 쪽으로 간다"고 밝혔다.

중요한 건 외인 선수 2명이 모두 뛰는 2-3쿼터다. 이규섭 감독은 "3쿼터까지 경기를 잘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잘 붙어서 가야 한다. 너무 포제션이 벌어지지 않게 하면서, 4쿼터는 같은 조건이 되니 신경쓰겠다. 선수들을 믿고 열심히 싸우겠다"고 답했다.

이규섭 감독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KBL 제공6일 오후 7시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창원 LG의 경기. 문경은 KT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KBL 제공

이에 대해 KT 문경은 감독은 "(앨런슨에 대해) 이빠이 준비했는데"라면서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호재는 호재인데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라고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3연패 기간 턴오버에 의한 실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문경은 감독은 "보통 1-2쿼터 두 자릿수 차이가 나기 전에 타임아웃을 부른다. 오늘은 4점 정도 차이라도 말도 안 되는 턴오버가 나오면 빨리 끊겠다"라면서 "패리스 배스가 24초 시간을 다 쓰며 턴오버가 나오는 경향이 있었다. 오늘은 강성욱을 선발로 내보내서 안전하게 공 넘어오는 것부터 해서 턴오버를 줄이는 방향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경기에서 배스가 동료를 향해 짜증을 내는 듯한 장면이 잡혔다. 문경은 감독은 "짜증 내는 게 아니더라. 핑계가 반이고, 이렇게 해줬으면 한다는 표현을 그렇게 해서 그렇다. 선수들도 진심으로 화난 게 아닌 걸 알더라"라면서 선수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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