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목표했던 10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조기에 달성하며 순항 중인 경상남도가 미래 신산업을 이끌 '초격차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민간 전문가들과 손을 잡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단기적인 수치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지역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경남도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사천·창원·도청을 잇는 현장중심 일정으로 '제3기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닻을 올린 3기 자문위는 경제·금융·산업·방산·법률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각계 전문가 29명으로 꾸려졌다.
신임 위원들의 활동은 회의실을 벗어난 산업 현장에서부터 시작됐다. 자문위원들은 22일 사천에어쇼 현장과 우주항공방위산업전(GADEX)을 찾아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폈다.
다음날 오전에는 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핵심생산 거점인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사업장으로 이동해 주기기 제작공정과 기술경쟁력을 직접 점검하며 경남이 가진 산업 생태계의 강점을 확인했다.
이어 23일 오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위촉식과 함께 향후 위원회 운영 계획과 도내 주요전략 대상지와 관광투자 프로젝트 등이 보고됐다. 이 자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최만림 혁신성장부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와 자문위원 17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만림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2기 자문위가 2년 연속 10조원 투자유치 달성의 든든한 초석이 됐음을 짚으며, 새롭게 출범한 3기 자문단이 현장 전문성과 다각적 시각을 바탕으로 경남 경제의 구조적 도약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특히 유망기업을 경남과 잇는 가교 역할을 당부하며, 현장의 변화와 새로운 기회를 도정에 즉각 반영해 실제 성과로 맺어지도록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닻을 올렸던 경남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는 지난 4년 동안 22차례에 걸친 회의를 거치며 단순 자문을 넘어선 핵심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
이번 3기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방산과 우주항공, 신산업 분야의 현장 실무형 인사를 대폭 보강한 점이 특징이다.
실행력 제고를 위한 분과 체계도 새롭게 정립됐다. 위원회는 미래성장산업과 주력산업, 관광·마이스(MICE)·정책동향 등 3대 축으로 세분화돼 각 영역별 맞춤형 유치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유망기업의 입지발굴 단계부터 인허가 지원, 실제 투자단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민관이 '원팀'으로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3기 자문위원장에는 지난 1·2기에서 도정 자문을 이끌어온 황각규 한국타이어산업협회 회장(전 롯데지주 부회장)이 연임됐다.
대기업 경영 전반을 아우른 풍부한 경륜과 광범위한 재계 네트워크를 갖춘 황 위원장은 경남이 대한민국 최고의 투자 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과 기업유치 가교 역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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