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의령군이 쇠퇴한 원도심을 주민 주도형 복합공동체로 탈바꿈시킨 '상동지구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의 혁신적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적인 도시재생 우수 모델로 공인받았다.
군은 21일 충북 옥천군 관성회관에서 열린 '2026년 균형성장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방시대위원장상을 수상하며 지역 균형발전 선도 지자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이번 평가에서 의령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던 상동지구에 거점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관 주도의 일방적 행정을 탈피해 주민 스스로 지속가능한 운영 체계를 안착시켰다는 점에서 심사위원회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표 거점 시설로 자리 잡은 '상동주거플랫폼'은 총 사업비 32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824㎡ 규모로 완공됐다.
건물 내부에는 키즈카페와 실버학교, 테마도서관, 공공임대주택이 집약돼 방과 후 아동 돌봄부터 어르신 교육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세대통합형 복합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방과 후 안전지대가 절실했던 농어촌 지역 아동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 마을 어르신들이 돌봄 주체로 참여하면서 자연스러운 세대 간 교류와 결속을 이끌어냈다.
단순 시설 건립을 넘어선 주민 자립형 경제모델 역시 핵심 성과로 꼽힌다. 현재 상동지구는 안녕의령협동조합의 △청춘마실방앗간 △왕띠협동조합의 카페왕띠 △상동협동조합의 상동주거플랫폼 3대 주민조직이 분과별 시설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행정의 막대한 재정 보조에 기대지 않고, 주민이 직접 일자리와 자체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자생구조를 성공적으로 뿌리내렸다는 평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자체 기관표창과 함께 사업현장을 이끈 주역들의 유공자 표창도 이어졌다. 사업을 기획·총괄한 임진정 도시재생과장과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선 최재병 상동협동조합 이사장이 나란히 표창장을 받으며 의령군은 이번 평가에서 총 3건의 수상 실적을 거뒀다.
의령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소멸 위기 원도심의 부활을 위해 주민과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끝까지 신뢰를 쌓아온 협력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조성된 거점 시설들이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터이자 사랑방으로 지속 작동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와 공동체 자립기반 확충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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