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 촬영 중단 사태까지…"'오겜' 대박 후 공황장애, 약 먹고 심리치료" [옥문아들](종합)

마이데일리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허성태가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흥행 이후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331회에는 바둑기사 이세돌과 배우 허성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이날 김종국은 허성태에게 "'오징어 게임'이 너무 잘돼서 공황장애가 왔다고 하더라"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허성태는 "그때 그 다음 작품으로 사극을 찍고 있었는데 촬영을 중단 시켰다"고 고백했다.

김종국은 "그 정도로?"라며 놀랐고, 송은이는 "뭐가 힘들었던 거냐"고 물었다. 허성태는 "거기 계신 스태프들이 다 감시자 같았다. '떴는데 얼마나 연기 잘하는지 보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 같은 스태프이고 팀인데"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주우재는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오징어 게임'을 하고 다음 작품을 찍으러 현장에 갔다. 그러면 다 '오오, '오징어 게임' 그랬을 것 같다. 그런데 내 테이크면 못할 것 같다"며 공감했다. 김숙도 "너무 부담됐을 것 같다. 그런데 사람들이 다 지켜보지 않나. 얼마나 잘 하나보자고"라며 거들었다.

허성태는 "그게 좀 심했다. 맨날 똑같다는 소리를 듣는 거에 겁이 있지않나. 특히나 악역은 다른 역할보다 그런 생각이 조금 더 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변주를 줘야하나 그런 걸 신경쓰다보면, 그런 말이 나오면 그때는 막 돌아버릴 것 같더라"며 "KBS에서 '붉은 단심'이라는 작품을 찍을 때였다. 촬영이 중단된 뒤 약을 먹고 심리치료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한편 허성태는 부산대학교 인문대학을 졸업한 뒤 LG전자 해외영업부서를 거쳐 대우조선해양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했다. 그러나 2011년 SBS '기적의 오디션'에 참가하면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60여 편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다 2016년 영화 '밀정'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남한산성', '꾼'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고,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장덕수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차기작은 오는 11월 방송되는 드라마 '크래시2: 분노의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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