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안동 도심에 시민들이 자연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새로운 공원이 들어섰다.

수십 년간 개발되지 못했던 옥송상록공원이 민간 자본을 활용한 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 생활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도심 녹지 확충의 새로운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안동시는 지난 21일 옥송상록공원 개장식을 열고 공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1986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재원 확보와 토지 보상 문제 등으로 조성이 늦어졌지만, 약 40년 만에 시민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공원 조성의 돌파구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 마련됐다. 안동시는 장기간 사업이 진행되지 않은 공원 부지가 도시계획시설 실효로 사라질 가능성에 대비해 호반건설의 민간 자본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공원 부지를 보전하면서도 지방재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 사업 방식은 민간사업자가 대상 부지를 확보해 공원과 비공원시설을 조성하고, 공원 시설을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는 구조다.
안동시는 이를 통해 공원 조성에 필요한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도심에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을 마련했다.
새롭게 문을 연 옥송상록공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여가시설로 꾸며졌다.
복합문화센터와 광장을 비롯해 어린이놀이터, 바닥분수, 체력단련장, 쉼터, 산책로 등이 조성돼 휴식과 운동, 놀이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원 조성으로 기대되는 변화는 시민들의 여가 선택지가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랫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부지가 주민들의 만남과 휴식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바뀌면서 주변 생활환경 개선과 도심 녹지의 활용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인근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공원이 시민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으려면 개장 이후의 관리도 중요하다. 시설물 안전 확보와 청결 유지, 이용객 편의 개선 등이 뒷받침돼야 조성 효과를 장기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안동시는 앞으로 공원 시설의 안전 상태와 이용 여건을 꾸준히 살피고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생활권에서 자연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녹지공간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옥송상록공원이 장기간 미조성 상태에 놓였던 도시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을 유지하고 시민들의 일상에 여유를 더할 수 있는 녹색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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