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KG모빌리티플랫폼이 3분기 실적 쇼크 우려와 대주주 변경에 따른 주주환원 매력 감소라는 악재를 동시에 맞으며 증권가의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KG모빌리티플랫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마켓퍼폼으로 한 단계 낮추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인 7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더딘 수요 회복과 암울한 3분기 전망
실제 3분기 예상 성적표는 암울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5% 급감한 119억원에 머물고 매출액 역시 25.6% 쪼그라든 49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2분기 경영권 변동 과정에서 대규모 임직원 격려금이 발생해 영업적자를 낸 이후 수익성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다. 장기화하는 금리 인상 기조와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등 거시적 악재가 겹치면서 중고차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누적된 악성 재고를 털어내고 차량 회전율을 높이려 애쓰고 있지만 신규 매입 차량이 온전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배당 매력 상실과 주주환원 증명 과제
투심을 짓누르는 또 다른 요인은 배당 매력의 상실이다. 이번 목표가 반토막 조치 역시 배당 매력도 하락을 이유로 30% 할인율을 적용한 결과다. 과거 사모펀드 산하에서 누렸던 고배당 기조와 경영권 매각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인 KG그룹 체제 출범과 동시에 사실상 소멸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곤두박질친 주가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본업의 이익 창출력 회복은 물론 새 대주주와의 구체적인 사업 시너지 창출과 주주환원 의지를 시장에 확실히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시동
한편 KG그룹은 지난 8월 기존 케이카 인수를 마무리 짓고 법인명을 KG모빌리티플랫폼으로 바꿔 달며 새 출발을 선언한 바 있다. 그룹 내 신차 제조를 맡은 KG모빌리티를 구심점으로 삼아 중고차 유통을 책임지는 KG모빌리티플랫폼과 금융 결제를 담당하는 KG이니시스 및 KG캐피탈을 하나로 엮어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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