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인다"더니…'유퀴즈' 유홍준, '친일파 글씨 셀프 출품' 덜미에 전격 사퇴[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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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유퀴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최근 불거진 개인 소장품 ‘셀프 전시’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유홍준 관장은 21일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내주신 깊은 신뢰와 우리 박물관 직원들이 쌓아 올린 가치가 저의 개인적인 실수로 한순간에 무너졌다”며 “그간의 모든 비판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실추된 박물관의 명예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제가 관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애국지사 유족 분들, 그리고 박물관 직원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박물관 연구직들이 오랜 시간 성심을 다해 준비한 ‘우리들의 밥상’ 특별전의 의의가 이 일로 인해 퇴색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비록 1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영예로운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자 영광이었다”며 “비록 저는 떠나지만,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의 심장인 국립중앙박물관이 앞으로도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국중박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서 친일파 박중양의 유묵 '일반시국은'을 애국지사 박원근의 글씨로 전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해당 유묵이 유 관장 개인 소장품인 사실이 추가 공개되며 파문이 확산됐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명언으로 잘 알려진 유 관장은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 방송 출연 등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나, 이번 '셀프 출품 논란'으로 명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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