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방송인 이혜성이 친일 가문 논란으로 활동을 쉬고 있는 하영을 언급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이혜성의 1% 북클럽'에서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정의로울까? | 정의란 무엇인가'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혜성은 마이크 샌델의 책 '정의란 무엇인가'를 소개하며 "최근 한 공인의 증조부가 친일 행적이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 어떤 사람은 분노를 표출하고 어떤 사람은 신중론을 펼쳤다"며 "과거사 문제와 과거사를 둘러싼 당사자들, 가해국과 피해국 사이 손해 배상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역사적 문제는 이견이 없지만 조상의 죄를 우리가 대신 속죄해야 하나. 국가는 과거의 역사적 잘못을 사죄해야 하나"라고 문제 제기했다.
이어 "우리가 정의를 논할 때는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것도 나누지만 과오와 실수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나누냐도 문제다. 이 똥 누가 다 치울 거냐. 한 사람만 치우면 억울하지 않나. 그리고 똥을 눈 사람이 치우면 억울하다. 근데 죄송하다고 얘기하면서 책임을 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영은 앞서 방송과 인터뷰에서 증조부는 안상호를 언급했다. 안상호는 한양에서 서양 의학 전문 의원을 가장 먼저 연 사람으로 소개됐지만 실상은 달랐다. 안상호는 1918년 12월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와 인터뷰에서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지금 조선 옷은 한 벌도 없다'며 '조선 사람과 상종하는 일이 없으므로 불편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자녀들까지 일본식으로 양육하는 극단적인 내선일체 생활상을 직접 드러냈고 일제 통치 기구인 이왕직 전의로 근무하며 식민 통치 체제에 협력한 친일파였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후속 시즌에서 하차를 당했다. 또한 촬영을 끝낸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는 내년 2월 방송 예정이었지만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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