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부산시와 영도구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도시공사가 주관하는 ‘2026 부산도시재생박람회’가 개최 10주년을 맞아 영도 대표 축제와 손잡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현장 중심의 지역 상생형 축제로 거듭난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영도구 블루포트2021과 봉래동 물양장 거리 일대에서 개최되며 공식 개막식은 24일 오후 2시 30분 퓨전 국악 무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해양수도 부산, 도시재생으로 으랏차차!’를 내건 이번 행사에는 부산시와 16개 자치구·군, 관련 기관, 지역 대학, 마을기업 등이 참여해 그간 축적한 도시재생 결과물을 공개하고 향후 방향성을 다진다.
개막 당일 오후 3시에는 전재수 시장이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주제로 단상에 올라 특별강연을 펼친다. 현장에는 부산시 종합정책관을 비롯해 16개 구·군별 성과 공유 공간, 마을공동체 홍보·판매 부스가 들어선다. 학술·경진 분야에서는 ‘남겨진 벽, 다시 쓰여지는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와 청년 해커톤, 도시재생 우수사례 발표회, 영상공모전 시사회가 잇따라 개최되며 부산청년센터의 부동산 특강과 로컬 크리에이터 토크콘서트도 함께 운영된다.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영도 대표 로컬 마켓인 ‘영도M마켓’과 연동된 대규모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푸드트럭 존이 구성되며 봉산마을·깡깡이예술마을·흰여울문화마을 등 대표적 재생 현장을 돌아보는 ‘도시재생 투어버스’가 하루 한 차례 운행한다. 이 외에도 부산시 캐릭터 ‘부기’ 투어, 미디어 더빙 체험, 전통놀이 연계 ‘으랏차차! 부산 게임’ 등이 진행되며 세부 일정과 사전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2026 부산도시재생박람회는 1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도시재생의 성과를 직접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형 박람회로 기획했다”며 “해양수도 부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균형성장도시 부산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10주년 행사는 부산도시공사가 그간 추진해 온 물리적 주거 환경 개선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와 골목 상권이 결합된 자립형 로컬 생태계로 전환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행정적 의미를 지닌다.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도시재생 예산 재편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사가 일회성 전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마을기업과 지역 크리에이터 등 민간 주체들의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을 실효성 있게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