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이효리가 그룹 핑클 완전체 활동을 준비 중인 근황과 함께 요가원을 운영하며 느낀 자영업자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효리는 20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간헌절 효리' 코너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21년 만에 핑클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이효리는 바쁜 일상 전했다. 그는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매일 요가 수업을 하면서 연습을 병행하다 보니 새벽 5시부터 오후까지 쉴 틈 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핑클 멤버들과 다시 모인 소회를 밝힌 이효리는 "그동안 떨어져 지낸 시간도 있었고 각자 음악 활동도 따로 해왔다. 진이는 미국에 이씅면서 아예 연예계를 떠났고, 저도 계속 활동했지만 노래하고 춤추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어색하고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넷이 모이니까 스무 살 때로 바로 돌아가더라"며 "제 자신이 성숙해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옛날 친구들을 만나니 다시 옛날로 돌아갔다"고 웃었다.
요가 수업과 핑클 연습에서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이효리는 "요가 수강생들을 만날 때는 체통을 지키고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는 사람처럼 보이려고 노력하는데 수업이 끝나고 연습하러 가면 다 풀어헤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 청취자가 두 사람을 향해 "부부 티가 안 난다"고 하자 이효리는 "예전에는 모든 생활을 거의 같이 했는데 요즘은 가끔 만나면 반갑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순은 "방송에서 꼭 부부인 티를 내야 하나. 껴안고 방송해야 하냐"고 농담했고 이효리는 "자연스럽게 티가 나지 않겠나. 사랑스러운 말투에서"라고 받아쳤다.
현재 서울에서 요가원을 운영 중인 이효리는 한 청취자가 보낸 "자영업자의 삶을 어떠냐"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다른 직업도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분들의 마음을 온전히 헤아리기는 어렵다"면서도 "매일 출근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상순이 세금 이야기를 꺼내자 이효리는 "다달이 내는 게 많아서 머리가 아프다"고 토로했다. 이어 "요즘 눈도 잘 안 보여서 상순 씨 돋보기를 빌려서 하고 있다"며 "아직 자존심 때문에 돋보기를 맞추지는 않았는데 이제 정말 안 보인다"고 털어놨다.
이상순은 "가까운 게 안 보이는 거다. 제가 돋보기를 맞춘다고 했을 때 후배들이 '형...' 하면서 놀랐는데 결국 다들 그렇게 된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핑클 콘서트 때 프롬프터가 안 보일까 봐 걱정"이라며 "아주 크게 해달라고 미리 말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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