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항시가 지역기업의 매출 기반을 넓히고 지역 상권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산업 지원기관과의 공동 대응에 나섰다.

기관별 구매와 사업 운영 과정에서 지역기업의 참여를 늘려 지역 안에서 자금이 순환하는 경제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포항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제품 구매 촉진과 지역업체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포항시 일자리경제국 관계자와 포항상공회의소,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소재산업진흥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경북경제진흥원, 포스텍·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역 산업과 기업을 지원하는 기관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할 경우 기업의 판로 확보는 물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 운영에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의 구매부터 각종 사업 및 행사 추진까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는 데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기관별 지역 제품 구매 현황과 확대 가능성을 살펴보고, 지역업체가 사업 수행이나 용역 계약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공유했다. 지역업체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선 사항과 기관 간 공동 협력 방안 역시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포항시는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구매와 계약을 담당하는 기관의 관심과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업체 선정과 계약은 관련 법규와 절차를 따라야 하는 만큼, 허용되는 범위에서 지역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역기업에 더 많은 사업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범위도 기업 간 거래에만 한정하지 않았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점포를 이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기관 구성원들의 소비가 지역 매출로 연결되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다뤘다.
포항시는 기관별 활동이 지역 내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신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상품과 서비스가 지역 내에서 소비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경제적 효과가 다시 지역 사업체와 소상공인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만남을 출발점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업체의 실질적인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날 제기된 건의사항과 현장 의견을 검토해 기관별 협력 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지역 생산품 구매를 장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계약과 소비 현장에서 지역업체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후속 논의를 이어가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