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건강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시험 당일 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신체적·정신적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20일 경희대학교한방병원에 따르면 수능을 앞둔 수험생은 시험에 대한 부담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수면 장애와 소화불량 등 신체적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긴장 관리가 중요하다.
우선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생체리듬을 시험 일정에 맞춰야 한다. 공부 시간을 늘리기 위해 취침 시간을 늦추면 수면 부족이 누적돼 집중력과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침에는 밝은 곳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기상과 식사 시간을 실제 수능 일정에 맞춰 연습하는 것이 좋다.
김윤나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교수는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생체리듬을 시험 일정에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잠드는 시간만 조절하기보다 평소 생활 패턴과 몸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시험에 대한 긴장과 불안도 관리해야 한다. 과도한 긴장은 두근거림이나 메스꺼움 등 신체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평소 익숙한 문제를 푸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호흡을 천천히 조절하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 평소 4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6초간 내쉬는 호흡을 10회씩 반복하면 시험 중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긴장하지 않으려고 해도 몸은 자연스럽게 반응하기 때문에 불안감을 억지로 없애려 하기보다 호흡을 조절하며 몸의 반응을 가라앉히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소화기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배변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위장 운동과 감각에 영향을 미쳐 더부룩함이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시험을 앞두고 식단을 갑자기 바꾸기보다는 평소 먹던 음식을 일정한 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식사와 배변 상태는 긴장과 피로 등 신체·정서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시험을 앞두고 식단을 갑자기 바꾸기보다 평소 부담 없이 먹던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의학적 관리법으로는 눈의 피로가 있을 때 양쪽 눈썹 사이의 인당혈과 눈썹 안쪽 끝의 찬죽혈을 부드럽게 지압하는 방법이 있다. 긴장으로 두근거림이나 메스꺼움이 나타날 때는 손목 안쪽의 내관혈을, 복부 팽만감이 있을 때는 엄지와 검지 사이의 합곡혈을 부드럽게 지압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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