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노사갈등 장기화…시민사회, 사장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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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사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노동계와 광주 시민사회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GGM지회,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광주YMCA 등 77개 시민단체는 20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탄압 중단과 노동3권 보장, 경영진 책임을 요구했다. 

GGM 사측은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노사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민사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과 GGM지회 사무장이 단식에 돌입한 지 이날로 9일째라며 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조가 신청한 부당노동행위 5건을 전남지방노동위원회가 모두 인정했고, 지난 10월 1일에는 노조 활동 방해 의혹과 관련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압수수색도 진행됐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지노위가 인정한 부당노동행위 내용은 △대출 조기상환 요구로 부도 위기에 처했다는 허위 발언 △피케팅·현수막 시위 방해 △쟁의행위 유인물 임의 철거·훼손 △노조 선전물 훼손 △금속노조 간부의 사업장 출입 제한 등이다. 

시민사회는 노동3권이 헌법상 기본권인 만큼 노조 활동을 둘러싼 갈등과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GGM 노동자들이 광주시청 앞에서 211일간 천막농성을 벌인 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집중교섭을 통한 해결을 기대하며 농성을 중단했지만, 교섭이 결렬돼 단식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 주주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경영진 책임을 묻는 동시에 실질적인 교섭과 해결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GGM 사장 사퇴를 포함한 책임 있는 조치와 노동권 보장을 위한 대책도 요구했다.

GGM 사측은 노사 갈등이 지속되는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회사는 2019년 노사민정 대타협을 바탕으로 설립됐으며, 누적 생산 35만대까지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준수하고 상생협의회에서 적정 임금과 근로시간 등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24년 노조 설립 이후 노사 문제가 잇따르고, 임금·단체협약 교섭 안건이 외부 쟁점으로 확대되면서 회사 경영이 위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막농성과 단식 등 외부 압력을 동반한 방식보다 노사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750여명의 고용을 유지하고 임금과 복지를 개선해 왔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캐스퍼 생산을 확대해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을 위해 노사상생발전협정서와 사회적 합의를 지키고 노동3권을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광주특별시의 적극적인 개입과 경영진의 교섭 재개 여부가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시민사회는 노동권 보장과 사태 해결 때까지 연대 행동을 이어갈 방침이며, GGM은 노사상생 원칙에 따른 협력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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